[롤드컵] 마치 e스포츠, 누운 팀 리퀴드 상대로 천천히 차이 벌려 승리 거둬

경기결과 | 김병호, 유희은 기자 | 댓글: 32개 |



4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마치 e스포츠(이하 마치)와 팀 리퀴드의 대결은 마치 e스포츠가 승리했다. 미드와 정글이 보여준 시너지가 굉장히 좋았다. 눕기를 좋아하는 팀 리퀴드를 상대로 차근차근 이득을 챙긴 뒤 승부수를 던져 넥서스를 파괴할 수 있었다.

미드와 봇 라인에서 두 팀이 각자 성과를 냈다. 봇 라인에서는 팀 리퀴드가 정글러 개입 없이 서포터를 잡아냈고, 미드 라인에서는 마치가 정글 개입을 통해 오리아나를 잡았다. 마치 정글러 '제미니'는 탑 라인 갱킹까지 성공하면서 정글러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다. 팀 리퀴드 정글러 '브록사'도 탑 라인에서 킬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마치 미드 라이너 '미션'이 오리아나를 상대로 30개 이상 CS 격차를 벌렸다. 탑 라인에서도 획득한 협곡의 전령을 풀어내면서 골드 차이를 냈다. 그러나 팀 리퀴드도 바다의 드래곤을 하나 획득하면서 상대와 균형을 맞추고 봇 라인에서 먼저 포탑을 파괴하면서 긴강잠을 계속 유지했다. 경기 시간 20분까지 쉽사리 우위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마치의 미드-정글은 계속해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드래곤 한타가 시작되기 전, '제미니-미션'의 미드, 정글 듀오는 사이드에서 미드 라인에 합류하는 오리아나를 잘라냈다. 드래곤은 인원 수의 우위로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가져갈 수 있었다. 게다가 교전을 통해 모데카이저와 케이틀린까지 잡아내면서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마치는 상대가 웅크리고 있자 대놓고 바론 버프를 챙겨갔다. 이후 드래곤의 영혼과 2차 타워를 모두 파괴하면서 5천 가량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챙긴 마치는 한타에 승리하고,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팀 리퀴드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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