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그룹 2일 차, LCK 전승...압도적인 경기력 보여준 징동(종합)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14개 |



4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본선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가 열렸다. LCK는 금일 출전한 담원 게이밍과 젠지 e스포츠가 모두 승리했다. 징동은 지난 패배를 완벽히 잊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이 밖에 마치 e스포츠, G2 e스포츠, LGD 게이밍이 승리했다.

마치 e스포츠가 북미 팀 리퀴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정글러 ‘제미니’와 미드 라이너 ‘미션’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제미니’는 볼리베어로 초반부터 연달아 갱킹에 성공하면서 존재감을 보여줬고, ‘미션’은 상대 라이너와 CS 격차를 30개 이상 벌리면서 라인전 능력을 보여줬다. 마치 e스포츠는 드러누운 팀 리퀴드를 상대로 침착하게 스노우볼을 굴려 경기를 끝냈다.

G2도 첫 경기 상대로 쑤닝을 만나 승리했다. 초반 드래곤 스택을 계속 내주면서 고전했지만, 장로 드래곤 버프를 두고 일어난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G2는 곧바로 바론 버프와 함께 넥서스로 진격했으나 상대의 저항에 쌍둥이 타워까지 밀리며 위기를 겪었다. 이어 다시 살아난 팀원들이 가까스로 넥서스를 막아내고 승리, G2스러운 모습으로 첫 승을 챙겼다.




담원 게이밍은 로그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2승을 올렸다. 체급 차이를 보여주면서 격차를 계속 벌려냈고, 드래곤 스택을 쌓아 바론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그는 비록 경기는 패배했으나, 중간중간 유의미한 반격을 보여주면서 자신들이 저력이 있는 팀임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징동 게이밍은 LPL스러운 경기력으로 PSG 탈론을 압도했다. 봇 라인의발이 풀리자 서포터 ‘뤼마오’가 맵을 돌아다니면서 ‘카나비’를 도왔고, ‘카나비’는 성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교전했다. 이후부터는 상대가 정신 차릴 틈도 없이 몰아붙여 19분에 만 골드 이상의 격차를 냈다.

젠지 e스포츠도 TSM과 대결에 승리했다. TSM은 초반 자신들이 해야 할 플레이를 잘 보여주면서 이득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젠지 e스포츠가 매섭게 반격하면서 흐름을 놓쳤고, 젠지는 그대로 스노우볼을 굴려 28분 만 골드 차이로 경기를 끝냈다. TSM의 밴픽은 조금 아쉬웠고, 젠지는 ‘비디디’ 곽보성, ‘룰러’ 박재혁의 활약이 좋았다.

마지막 경기의 승자는 LGD 게이밍이었다. LGD 게이밍은 프나틱과의 30분 넘는 치열한 결전 끝에 승리했다. 초반 탑 라인에서 세트에게 주도권을 내줬던 LGD는 드래곤 위주로 운영을 하면서 기회를 엿봤다. 이후, 중반 오브젝트 교전부터 차츰 승리를 거두기 시작한 LGD는 드래곤의 영혼이 걸린 한타에 대승을 거두면서 넥서스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프나틱은 탑 라인 주도권을 쥐고도 승리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마치 e스포츠 승 vs 패 팀 리퀴드
2경기 G2 e스포츠 승 vs 패 쑤닝 게이밍
3경기 로그 패 vs 승 담원게이밍
4경기 PSG 탈론 패 vs 승 징동 게이밍
5경기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TSM
6경기 LGD 게이밍 승 vs 패 프나틱


■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일정

1경기 마치 e스포츠 vs G2 e스포츠 - 5일 오후 5시
2경기 팀 리퀴드 vs 수닝 게이밍
3경기 담원게이밍 vs PSG 탈론
4경기 징동 게이밍 vs 로그
5경기 플라이퀘스트 vs 유니콘스 오브 러브
6경기 탑 e스포츠 vs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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