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평가전] 대만 잡은 대한민국, 평가전 모든 세트 승리 마무리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82개 |



12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 초청 LoL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2세트 경기는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대만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지게 만들었으나 대한민국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이 탑 라인에 이동기가 없는 챔피언을 고르면서 양 정글러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탑으로 향했다. 바위게를 두고 벌어진 양 팀의 3:3 전투는 대한민국이 승리하면서 2킬을 먼저 가져갔다. 이후에도 양 팀의 정글러는 계속 탑 라인에 머물렀고, 시선이 탑에 쏠린 사이에 대만 서포터 '소드아트'가 미드 라인에 로밍을 가 다이브에 성공하면서 아지르를 잡았다.

협곡의 전령 등장과 함께 양 팀이 전령 둥지에 모였다. 대한민국은 바텀 라이너 '룰러'가 타워를 미는 판단을 했기에 전령을 포기하는 게 맞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상대 정글러 '카사'를 먼저 잘랐다는 판단에 4:4 전투를 열었고, 전투에 크게 패배했다. 더욱이 바텀 라인을 미는 판단을 했던 '룰러' 박재혁의 제리마저도 상대에게 끊기며 전령을 포기하고 성장을 선택했던 판단이 무의미해졌다.

기세가 오른 대만은 대한민국 진영에 적극적으로 들어오면서 전투를 유도했고, 많은 킬을 만들었다. 이에 대한민국은 상대가 미드 2차 타워를 압박하는 걸 역으로 노려 전투를 열었고, '룰러'의 활약과 함께 전투에 승리하면서 다시 경기 리드를 되찾았다.

대한민국이 사이드 운영으로 시간을 끌자 대만은 바론을 치면서 상대를 불렀다. 대한민국은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 덕분에 바론을 빼앗았으나 이어진 교전에 크게 패배하면서 많은 킬을 내줬다. 이 전투를 기점으로 대만의 화력이 눈에 띄게 올라왔고, 대한민국은 정면 한타가 힘들어질 정도로 위기에 내몰렸다.

패배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대만이 큰 실수를 벌였다. 대만이 상대 넥서스로 진격하는 상황에 정글러 '카사'가 존야를 포함한 생존기가 있는 '룰러'를 물었다가 먼저 죽는 사고가 터졌다. 대한민국은 이를 놓치지 않았고, 상대를 끝까지 추격해 모두 잡아내면서 역전을 해냈다. 이 결과로 대한민국은 초청전 경기에 세트 패배 없이 모두 승리하면서 성공적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 내용 수정 : 2023.09.12. 21:55 ] 밴픽 결과표는 경기 종료 후 이어진 인터뷰로 인해 방송서 미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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