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중국전 승리 선봉장 '카나비', "중국 밴픽 90% 이상 맞췄다"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18개 |


▲ 출처: 현지 공동 취재단

적진 한가운데서 강팀을 상대해 거둔 값진 승리였다.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리그 오브 레전드 4강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이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은메달을 확보했다.

경기 끝나고 믹스드 존에서 만난 대한민국 대표팀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은 힘든 경기였다고 오늘 경기를 평가했다. '카나비' 서진혁은 "중국이 정말 잘하는 팀이었다. 막상막하의 경기를 했고,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 한 끗 차이로 승리했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카나비' 서진혁은 오늘 경기에 여러 차례 고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각 승부처마다 매서운 경기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카나비'는 오늘 경기에서 두 번의 승부처를 손꼽았다. 첫 번째는 1세트, 마지막에 르블랑을 잡아내면서 게임을 끝낸 것, 두 번째는 2세트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조합의 힘으로 역전을 해낸 것이다.

밴픽에도 큰 만족감을 표현했다. '카나비' 서진혁은 "상대가 무엇을 고를지, 그리고 밴할지 연구를 많이 했다. 100% 모두 맞춘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90%는 맞췄다"라며 밴픽 전략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이 앞서 있었다고 평가했다.

개최국과의 경기였기에 현장은 중국을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중국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주경기장을 경험했다. '카나비' 서진혁은 이런 어려움들에 대하여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카나비' 서진혁은 "개인적으로 중국에서 경기를 많이 했다. 그리고 경기를 할 때 딱히, (그런 부분이) 딱히 느껴지지 않아서 상관없었고, 굉장히 만족했다. 또, 중국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현지에서 응원한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많은 팬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경기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큰 중압감을 이겨내고 기대에 걸맞은 결과를 만들었다. '카나비' 서진혁은 더 먼 곳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카나비' 서진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팬들의 기대치가 엄청 컸던 걸로 알고 있다. 그 기대치에 맞게 저희가 2:0으로 이겼고, 다음 결승에서도 더 좋은 모습 많이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라며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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