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金까지 방심 없다" LoL 국가대표 김정균 감독의 다짐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15개 |


▲ 출처: 현지 공동 취재단

매번 긴장해 있던 김정균 감독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올라왔다. 금메달로 향하는 여정에서 가장 고비라고 평가받은 중국과의 대결에서 2:0으로 완승했기 때문이다. 김정균 감독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모두 보상받은 것 같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정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은 28일 중국과의 4강전 토너먼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전으로 향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승리로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정균 감독은 힘들었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다사다난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이야기였다. 김정균 감독은 "작년부터 아시안게임 감독직을 맡았고, 중간에 대회가 연기되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너무 힘들었다.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4강 경기에서 중국을 꺾어 정말 기쁘다"라며 힘들었던 순간과 그 결실을 본 순간을 함께 이야기했다.

중국과 경기의 미드 라인 선발은 어떻게 정했을까? 김정균 감독에겐 매번 대답하기 어렵고 힘든 질문이다. 김정균 감독은 평가전이 끝나고, '쵸비'의 폼이 더 좋아서 이번 경기에 기용하게 됐다며 간결하게 답변했다.

김정균 감독은 결승전 상대로 누구를 더 원할까? 대한민국 대표팀의 결승전 상대로는 대만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 두 국가는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평가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모두 상대해 승리한 경험이 있다. 김정균 감독은 어느 팀을 고르기보다는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정균 감독은 "이미 꺾어봤다고 생각할 때 항상 미끄러지는 경우가 있었다. 마지막까지, 내일 금메달을 따고 우승하기 전까지 준비 잘하겠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정균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서 팬들을 웃게 만들겠다며 다음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또한, 믹스드 존을 나가면서 이번 대결을 열심히 준비한 중국 팀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서로 연습하고 노력한 게 플레이에서 너무 보였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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