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中체탑 극복한 '제우스' 최우제, "빈 선수 정말 잘해요"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6개 |


▲ 출처: 현지 공동 취재단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에게 이번 중국과의 4강전 대결은 더욱 특별하게 어려운 경기였다. '제우스' 최우제가 상대한 탑 라이너가 중국 국가대표인 '빈' 천쩌빈이었기 때문이다. '제우스' 최우제는 '빈'과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만나 고전한 경험이 있다.

'제우스' 최우제는 금일 경기에서 국제대회에서 '빈'과의 악연을 정리했다. '제우스' 최우제가 활약한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4강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올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승리로 은메달까지 확보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제우스' 최우제는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빈 선수가 원래 잘하는 선수인 걸 알고 있었지만, 더 큰 압박감을 느꼈다. 실제로 2세트에서도 내가 유리한 구도였는데 오히려 빈 선수에게 압박당했다. 그 부분 너무 아쉬웠고, 빈 선수가 정말 잘했다"라며 상대를 높게 평가했다.

국제무대에서 '빈' 천쩌빈을 상대로 악연을 끊은 소감은 어땠을까? '제우스' 최우제는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국제대회에서 그리 많이 만난 건 아니었고, 만날 때마다 아쉽게 됐었다. 그렇다고 그 부분에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았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진행된 응원전은 어땠을까? 중국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됐고, 이 부분이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한 팬들도 많았다. '제우스' 최우제는 괜찮았다며 "노랫소리도 컸고, 환호도 많이 질러주셨다. 덕분에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막상 헤드셋을 끼었을 때는 다른 소음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제우스'는 마지막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지막 남음 하루 동안 마음을 잘 추스르고 잘 준비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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