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딮기에 이어 한화생명도 저지른 끔찍한 실수...DK, 3세트 승리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11개 |



26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 3세트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했다. 초, 중반까지 한화생명e스포츠는 '킹겐'의 활약을 바탕으로 앞서 갔으나 후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내줬다.

3세트에도 양 팀의 경기는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스택을 빠르게 쌓으면서 득점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체 힘을 바탕으로 협곡의 전령을 계속 챙겼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조금씩이라도 더 이득을 보는 건 다시 디플러스 기아였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글, 서포터 움직임을 기반으로 몇 번의 킬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오브젝트가 등장할 때마다 전력을 다해 맞부딪쳤고, 결과는 서로가 승패를 주고 받으면서 누가 특별히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이에 한화생명e스포츠는 5:5 한타 대신 녹턴의 궁극기를 활용한 잘라먹기 운영을 선택했고, 이를 통해 한타에 크게 승리하면서 바론을 가져갈 수 있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의 드래곤 스택을 막아내면서 계속 경기 주도권을 유지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사이드 힘에 우위를 점하고 있어 승기를 잡았을 때는 운영이 상대적으로 훨씬 편했고, 덕분에 바론 낚시도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화생명e스포츠가 바론을 먹고도 한타까지 이기려다가 오히려 역으로 크게 패배했고,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의 영혼을 가져가면서 다시 또 경기가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팽팽한 경기의 승패는 때때로 실수로 인해 허무하게 갈리기도 한다. 이번 3세트 경기가 그랬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론 지역 시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글러 '그리즐리'가 잘리는 실수가 나왔고, 이어 시간을 끌려던 아트록스가 바텀 라인을 깊게 압박하다가 또다시 죽는 참사가 터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이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바론과 장로를 모두 가져갔고, 경기 마무리까지 해내면서 3세트 경기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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