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페이커 최소한 2주 정도 결장할 예정"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34개 |



5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DRX와 T1의 대결에서 T1이 DRX에게 0:2로 완패했다. 팀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오른팔 부상으로 빠지면서 멤버 교체로 영향을 받긴 했지만, 그런 이유를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무기력한 패배였다.

다음은 T1 배성웅 감독, 서포터 '케리아'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배성웅: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경기했고,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나왔다.

케리아: 요즘은 조합 콘셉트를 다 같이 한 번에 생각하고, 다 같이 해야 하는 조합이 많은데, 우리가 연습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직 잘 안되는 부분이 많은 듯하다.


Q. 생각보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어두울 듯한데?

배성웅: '페이커'가 복귀할 때까지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게 맞다. 일단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케리아: '페이커'가 빠진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최소한 플레이오프까지는 갈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력이 좋지 않아 더 빨리 개선해야겠다.


Q. 페이커의 휴식은 팀 내에서 언제부터 정해진 걸까?

배성웅: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일단 최소 2주 정도는 생각하고 있고, 그다음에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Q. '제우스'와 '오너'가 기복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배성웅: 오늘 경기는 개인적인 기복일 수도 있지만, 팀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나올 수 있는, 판단이 조금 급해지는 그런 종류의 판단 미스가 있었던 듯하다. 개인의 경기력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종류의 문제가 심리적으로 있는 듯하다.


Q.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했는데, 다음 주 경기부터는 달라지는 모습이 나올까?

배성웅: 일단은 시도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케리아: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Q. '페이커'가 2주 뒤에 복귀한다고 봤을 때, 그동안 몇 승 정도를 거둬야 할까?

배성웅: 대진으로 봤을 때, 2승 정도는 하기를 바란다. 일단 오늘 패배했고, 나머지 상대로 쉽지 않아서 일단은 어렵겠지만, 최대한 승리하는 게 팀의 목표이다.


Q. '포비'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어떻게 봤나?

배성웅: 갑자기 치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러 준비가 안 된 상태였기에 힘들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Q. 어떤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보완해야 할까?

배성웅: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조합을 최대한 정해놓고, 그 안에서 조합을 연습하는 방향일 듯하다.

케리아: 나 역시 '포비'가 자신 있는 구도를 만들어 준 상태에서 조합을 잘 짜서 '포비' 선수가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우리 조합을 잘 짜서 경기력을 펼치는 게 좋아 보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배성웅: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겠다.

케리아: 최선을 다해서 '페이커'가 복귀할 때까지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포비' 선수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내가 잘하지 못해서 '포비' 선수에게 좋은 경험을 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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