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동부학살자 타이틀 이어간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댓글: 6개 |



동부 팀에게는 범접하기 힘든 벽처럼 보인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동부 팀인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다시 2: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새로 합류한 정글러 '그리즐리'가 LCK 커리어 상 처음으로 POG를 받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했다. 1세트 신인 정글러 '그리즐리'가 활약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고, 2세트에는 탑 라이너 '킹겐'이 상대 탑과의 경험치 차이를 보여주면서 승리했다. 이 경기로 한화생명e스포츠는 시즌 8승을 달성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파괴전차가 1세트를 휩쓸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초반 바텀 라인에서 정글러가 합류한 3:3 전투를 크게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 전투에서 3킬을 가져간 정글러 '그리즐리'는 자신의 성장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상대과 골드 차이를 벌려갔다. 또한, 탑 라인에서도 '킹겐'이 상대 라인을 압박하면서 팀의 스노우볼에 도움을 줬다.

바론을 이용해 골드 차이를 벌린 한화생명e스포츠는 경기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두 번째 바론을 이용해 상대를 불러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마오카이의 궁극기를 활용하면서 상대의 발을 묶고 한타를 열었다. 이 싸움에서 화력 차이로 쉽게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에 승리했다. 정글러 '그리즐리'는 LCK 커리어에 첫 POG를 만장일치로 받았다.

2세트 리브 샌드박스는 선수들이 선호하는 픽을 쥐여주면서 최대한 편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밴픽 상으로 상체 주도권을 가진 리브 샌드박스는 윗 부시에서 몇 차례 교전을 열면서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상체 파워 그래프가 우위인 상황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과는 아니었지만, 탑, 미드 라이너를 한 번씩 잡아 성장을 방해했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텀 주도권으로 드래곤 2 스택을 먼저 쌓았다.

양 팀이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흐름 속에서 한타로 경기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 팽팽한 싸움을 결정 낸 건 '킹겐'의 계략이었다. '킹겐'은 상대 레넥톤을 유혹해 서포터와 함께 잡아냈고, 이어진 상황에도 다소 깊이 압박하던 레넥톤을 또 한 번 잘라내면서 리브 샌드박스 입장에서 준비가 안 된 한타를 강제로 열었다. 한화생명은 급해진 상대를 침착하게 잡아내고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2세트까지 승리했다. 탑 라이너 간의 경험치 차이가 두드러지게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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