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KT 최승민 코치, "스태틱의 핵심은 초반 라인전 주도권"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댓글: 6개 |



22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kt 롤스터가 디플러스 기아를 2:0으로 제압했다. kt 롤스터는 1세트 퀸이라는 조커 카드를 활용해 전략적인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세트에는 초반 전투부터 상대를 제압하고 20분 초반 대에 빠르게 승리를 거뒀다. kt 롤스터 최승민 코치는 오늘 경기에서 있었던 전략적인 포인트를 설명하면서 다음 T1전 경기에 승리를 다짐했다.

다음은 kt 롤스터 최승민 코치, 서포터 '리헨즈'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최승민: 오늘 경기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경기에서 2: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리헨즈: 오늘 경기가 힘들 거로 예상했는데, 이상적으로 승리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Q. 1세트 접전이었지만, 2세트는 유독 경기가 쉽게 풀렸다. 어느 순간이 기점이었을까?

최승민: 바텀 라인에서 솔로킬이 나온 시점부터 경기가 어느 정도 결정됐다고 봤다. 솔로킬이 아니라 점멸만 빠졌어도 성장 차이가 엄청나게 달라진다. 사실 1세트는 우리가 엄청나게 유리했는데도, 잘한 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다면 1세트도 2세트처럼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무엇일까?

최승민: 준비한 대로 라인전 구도가 나온 게 좋았다. 우리가 뽑은 픽들이 메타 픽은 아니었는데, 연습 과정에서 한 번씩 했을 때, 밴픽에 대한 이해가 높았고, 게임을 푸는 방법이나 설계 등을 너무 잘하더라.


Q. 다음 경기에 T1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준비는 어떻게 할까?

최승민: 강팀이기에 우리도 숙소에 들어가서 밴픽 구도나 상대 플레이를 좀 더 분석해야 할 것 같다. 최대한 저희가 잘할 수 있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 보여드리겠다.

리헨즈: 사실 나는 언제나 똑같이 생각해서 더 하거나 덜하거나 하진 않을 듯하다.


Q. 퀸이라는 조커픽은 어떻게 꺼냈나?

최승민: 오늘 꼭 쓰겠다는 생각은 아니었다. 밴픽 흐름이나 상황을 봤을 때 나올 수 있었고, '기인'도 퀸을 워낙 잘 다루는 선수이다. 그리고 강동훈 감독도 평소에 그런 종류의 픽을 많이 연습하게 주문하고 있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뽑았다. 퀸 말고도 어느 픽이든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오늘 퀸을 꺼내서 다른 팀들이 부담을 느낄 것이기에 좋았다.


Q.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역시 조커 픽으로 나왔다. 픽의 배경은?

최승민: 지금 르블랑을 상대할 픽으로 여러 가지를 계속 찾고 있는 단계이다. 오늘은 구조상 트페가 가장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했다.


Q. 라이너 세 명이 모두 스태틱의 단검을 가는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승민: 스태틱의 단검의 장점은 라인 클리어이다. 만약에 세 라인이 모두 주도권을 잡고 라인전을 잘 풀었다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다 라인전부터 솔킬이 나와서 그 이후에 상대의 힘이 확 빠졌다. 이런 전략은 초반 라인전 주도권이 제일 중요해 보인다.


Q. kt 롤스터도 3 스태틱의 단검 전략을 사용할 의향이 있나?

최승민: 그 부분은 일단 계속 연습을 해보면서 데이터를 좀 더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승민: 우리가 3연승을 했지만, 다음 상대가 이제 T1이다. 복수해야 할 것도 있고, 순위 경쟁을 하는 팀인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리헨즈: 3연승을 하고 있는데 사실 3연승이라기보다는 오늘 또 새로운 1승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도 또 새로운 1승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 내용 수정 : 2023.06.23. 02:53 ] 우리가 3승을 했지만 > 3승, 3연승으로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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