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종로 LoL 파크에서 진행한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가 광동 프릭스를 2:0으로 잡고 3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젠지 e스포츠의 신인 바텀 듀오 '페이즈'와 '딜라이트'였다. '페이즈-딜라이트' 듀오는 바텀 중심인 메타에서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젠지 e스포츠의 3연승에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고동빈 감독은 젠지 e스포츠의 최근 상승세는 선수들이 솔로랭크 플레이를 늘린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젠지 e스포츠 고동빈 감독, 바텀 라이너 '페이즈'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해 총평한다면?
고동빈: 개막전부터 오늘까지 스프링 정규 시즌의 졌던 팀들과의 연전이었다. 오늘도 무사히 복수에 성공해서 좋고, 단독 1위가 된 것도 기쁘다.
페이즈: 깔끔하게 승리하고, 단독 1위로 마무리한 기분 좋은 승리이다.
Q. 1세트는 상당히 고전했다. 어떤 점에 문제가 있었을까?
고동빈: 광동이 기세가 좋아서 선수들이 조금 긴장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우리가 이기기 쉬운 조합이었어서 크게 문제가 있다고 느끼진 않았다.
Q. 만장일치 POG를 받았다.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페이즈: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고, 이번 시즌의 첫 번째 목표는 서머 스플릿 우승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LCK 퍼스트를 해보고 싶다.
고동빈: 페이즈와 딜라이트의 호흡이 굉장히 좋고, 강팀 상대로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퍼스트 노려볼만하다고 생각한다.
Q. 1주 차에서 어떤 피드백을 하면서 2주 차를 준비했나? 이번 패치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고동빈: 1주 차의 목표는 MSI 때 좋지 않았던 경기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무조건 승리만을 바랐고, 승리해서 기뻤다. 이번 패치는 유미와 니코가 티어가 굉장히 높은데, 우리 팀에 굉장히 좋은 패치라고 생각한다. 지금 '쵸비'와 '페이즈'의 폼이 굉장히 좋은데, 유틸 서포터와 함께 하면은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다.
Q. 젠지 e스포츠가 최근 굉장히 강력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변화의 특이점이 있었을까?
고동빈: 여러가지 이유가 많겠지만, 선수들이 솔로랭크를 하는 방식이 선수 각자 알아서 연습량을 늘린 게 체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고, 그게 대회에서 잘 보여지는 것 같다.
Q. 최근 공격적인 플레이를 점점 더 자주 시도하고 있다. 스프링과는 달라진 모습인데, 어떤 변화가 있었나?
페이즈: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고, 최근 픽들이 유미, 밀리오처럼 원거리 딜러를 케어해줄 수 있는 게 많아서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서머 오고 나서 제가 경기장에 적응을 완벽하게 한 것 같다. 지금은 긴장도 하지 않고 있다.
Q.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까?
고동빈: 오늘 이겨서 단독 1위가 됐고, 농심 전도 방심하지 않아야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심하지 않고 꼭 이기도록 하겠다.
페이즈: 앞에 세 팀이 정말 강력했는데, 이 팀들을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농심 전에서도 이겨서 단독 1위를 지키도록 하겠다.
Haa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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