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토론회①] 이동섭 의원 "e스포츠 불공정 계약, 시스템부터 바꾸자"

게임뉴스 | 이두현,서동용,남기백 기자 | 댓글: 7개 |


▲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

'e스포츠 선수 표준계약서'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이 "e스포츠에 문제는 많지만, 개선되기 위해선 시스템을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9일 이동섭 의원은 하태경 의원,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와 불공정 계약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를 국회에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섭 의원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 하태경 의원과 함께 문제를 긴밀하게 상의했다"며 "하태경 의원이 전면에 나서 이슈를 파헤치고, 나는 입법과 정치로 시스템 자체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간의 경과를 설명했다.

이동섭 의원은 "우리나라가 e스포츠 종주국임에도, 중국 등 여러 나라에 추월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양적으로는 많이 팽창했어도 질적으로 나아지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짚었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이동섭 의원은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관련 법을 대표 발의했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해당 법을 법안소위 리스트에 올렸다"고 전했다. 비교적 최근 발의된 법이기에 일반적인 경우 법안소위 리스트에 못 올랐지만, 사태가 시급해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는 게 이동섭 의원의 설명이다.



▲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카나비 선수 사건은 굉장히 의미도 크고 보람도 있는 활동이었다"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하 의원은 "개인적으로 게임은 잘 몰랐지만, 이동섭 의원이 많이 도와줬다"며 "결국, 국회의원은 입법인데 이동섭 의원이 책임지고 마무리할 거다"라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은 토론회에서 e스포츠가 더 공정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길 기대했다. 하 의원은 "e스포츠를 좋아하는 팬이 비교적 어리다 보니 국회 관심 밖이었는데, 이번 사건 반응을 보고서 상당히 놀랐다"며 "앞으로 국회가 젊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공정과 정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신환 원내대표(바른미래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모든 제도는 입법으로 완성된다"며 "토론회로 e스포츠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동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 법안소위를 통과하면, 내가 법사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이동섭 의원, 하태경 의원과 함께 e스포츠에 공정과 정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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