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공중을 무대로 펼쳐지는 방대한 모험! 에어 1차 CBT, 직접 해봤습니다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174개 |
12월 13일, 블루홀의 신작 MMORPG 에어(A:IR) 1차 CBT가 유저들을 찾아왔습니다. 이번 1차 CBT는 5일간의 일정으로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 주말에는 11시부터 12시까지 총 50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죠.

사전에 포스팅 된 기사나 2017 지스타 시연 영상을 통해 공개되었던 에어의 특징은 역시 제목처럼 공중에서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입니다. 비행선뿐만 아니라 활강이 가능한 날개, 그리고 비행 탈 것까지 기존 MMORPG에서 주력 콘텐츠로 즐겨보지 못했던 요소들을 메인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던 유저분들도 많았을 거라고 보는데요.




▲ 공중 콘텐츠가 핵심인 MMORPG 에어


이날 서버는 10분 일찍 오픈되었는데, 가장 처음 게임 접속하면 매력있는 5개의 클래스와 만나게 됩니다.

타격감이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남성 캐릭터 '워로드'를 시작으로, 섹시한 매력을 풍기는 '어쌔신'과 '소서리스' 그리고 치유형 클래스인 '미스틱'과 빠른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거너'까지 준비되어 있죠.

클래스를 선택하면 세부적으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데 머리, 수염, 피부, 눈썹, 눈, 코, 입, 전체적인 체형까지 세부적인 조정이 가능한데요. 이런 세부 조정이 귀찮은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프리셋만으로도 개성있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 에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영상


정성스럽게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마친 후 드디어 접속한 순간! 하지만 이전 단계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캐릭터 외형은 온데간데 없고, 자그마한 꼬마 아가씨가 반겨 줍니다.

채팅창을 보니 "커스타마이징 오류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당황한 유저들이 많았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세계관 설정상 초반에는 '별의 아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보니 어린 캐릭터로 진행하게 되는 부분이었고, 추후 성인식을 진행하면 처음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만든 캐릭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렸을 적 모습을 보면 기본적으로 머리 색상이나 형태는 기존에 설정한 것과 유사하게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 이렇게 안 만들었는데?! 많은 유저가 당황했다




▲ 별의 아이라는 설정 때문에 초반 플레이는 소년, 소녀로 진행!




▲ 꼬마 친구들~ 모두 반가워요!


어찌 되었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 내 기본 조작과 성장 목표를 알려주는 튜토리얼 퀘스트를 따라가게 됩니다.

기자는 빠른 기동력과 공격 속도로 적을 제압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쌔신을 선택했는데요. 옆에 앉은 동료는 마법사를 좋아하여 소서리스를 골랐네요.(사실 여자 캐릭이라면 다 좋으니 워로드와 거너만 아니면 된다고...)

초반 플레이에서 눈에 들어온 건 편의성 부분이었는데, MMORPG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배려한 것인지 찾아가야 할 목표 지점이나 NPC 위치에 대한 설명이 제법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실내 2층, 근처 10M, 130M 저택 내부 등의 표기로 맵에서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일은 없을 거 같더군요.




▲ 친철한 위치 표시!




▲ 인기 만점 NPC 이브!




▲ 그리핀을 타고 동네 한바퀴!


다음으로 전투 부분은 초반이라 몬스터의 공격을 피해 주변을 도는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복잡한 조작은 없었습니다.

클래스마다 고유한 연계 공격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소서리스는 빙결 상태에만 공격이 가능한 스킬, 어쌔신은 일반 공격이나 스킬 사용 시 쌓이는 스택을 이용해 강력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등의 요소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스킬을 습득하면 기본적으로 설명을 미리 확인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앞에서 예를 들었던 조건 등을 만족하지 않으면 스킬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는 것도 있으니 말이죠.

또한, 캐릭터 레벨을 6까지 올리면 단축키(G)를 눌러서 전투 중 자유롭게, 그것도 즉시 전투 태세를 바꿀 수 있는 '전술' 시스템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하나의 전술에 있는 스킬을 다 사용한 바람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모두 돌아가는 경우 전술을 변환하면, 다른 전술에 있는 스킬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전략적으로 활용하거나 화력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어쌔신의 경우 전술이 근접과 원거리 공격으로 나뉘며, 미스틱은 회복과 공격에 특화된 전술로 아예 스타일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특색있는 캐릭터 운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겠죠?




▲ 라핀의 퀘스트를 이용하면 조금 더 빠른 레벨업이 가능!




▲ 성인식 퀘스트 완료 후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내 캐릭터!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드디어 에어의 메인 콘텐츠인 비행 관련 퀘스트가 주어집니다.

'윙 슈트'와 같이 날개로 분류되는 아이템을 착용하면, 높은 건물에서 활강하거나 한정된 횟수지만 고도를 높일 수 있는 상승도 가능하죠.




▲ 왼쪽으로 돌고! 오른쪽으로 돌고! 위로 올라가고!


특히 퀘스트에는 활강하면서 정해진 고리를 통과하게 되는데 이런 요소를 활용한 공중 레이싱이나 타임 어택 등 다양한 콘텐츠, 혹은 이벤트도 추가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여기에 비행선을 실제로 등록해서 커스터마이징(CBT 버전에서는 무기 정도만 장착이 가능)을 하고 운행해 볼 수 있는 퀘스트를 포함하여 비행 탈 것 '와이번'을 이용해 공중을 배회하는 드래곤을 사냥하는 임무도 받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려워서 기절, 혼란, 무적 3가지 특성의 스킬들을 타이밍에 맞춰 사용해야만 클리어가 가능했다는 사실! 추가로 탈것을 탄 상태에서 일반 포션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죠.

아마 나중에 서로 와이번을 타고 진영 간, 혹은 세력 간 전투도 가능하겠죠? 이외에도 아직 즐겨보지 못한 요소 중에는 월드 임무나 하우징 시스템, 지스타에서 선보인 RvR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앞으로 남은 4일간, 새로운 도전으로 유저들을 찾은 에어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인지 기대해 봐도 좋을듯 합니다.


▲ 와이번을 이용한 공중 전투 영상




▲ 비행선도 커스터마이징으로 꾸밀 수 있어요




▲ 쾅!쾅!쾅! 보물을 캘 수 있는 퀘스트도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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