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18] 무너진 '최강'의 자존심, 대회 최초 중국 팀 없는 결승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9개 |


▲ 탈락 확정 직후 아쉬워하는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출처 : CFS 2018 공식 중계)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중국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매년 우승을 독차지했던 중국 팀들이 단 한 팀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 CFS에서는 항상 중국이 주인공이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번 중국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조별 예선 및 토너먼트에서도 중국 팀들이 세계 여러 지역 팀들을 꺾었다. 중국은 자타공인 크로스파이어 최강 지역이었다.

하지만 CFS에서 중국의 명성에 큰 흠집이 났다. 이번 CFS 2018에서는 중국 팀들이 영 기를 펴지 못한 것. 대회에 참가한 중국 3개 팀이 모두 탈락했다. 3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슈퍼 발리언트도 '삼바 크파' 브라질 팀에게 무너졌다. 중국 입장에서는 뼈아픈 결과다.

중국 2개 팀이 8강에서 고배를 마셨고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만 생존했던 4강. 이들은 브라질 돌풍의 주역인 블랙 드래곤즈에거 덜미를 잡혔다. 블랙 드래곤즈는 이미 8강에서 중국의 칭 지우 e스포츠 클럽을 격파했던 팀이다. 이들은 중국에게 강한 면모를 유지, 4강에서 유일한 중국 생존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마저 쓰러뜨렸다.

이는 CFS 역사로 봐도 색다르다. 단 한 번도 결승 진출 뿐만 아니라 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중국 팀들의 연이은 탈락은 가히 충격적이다. 자타공인 '최강' 중국 지역이 크로스파이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그 자리는 이번 대회 이변의 주인공인 브라질의 블랙 드래곤즈와 '베테랑' 러시아의 루레전즈 중에 한 팀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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