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젠지, '막강 체급' 과시하며 2위 자리 탈환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4개 |



젠지의 체급이 잘 드러났던 2세트였다. 모든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피넛' 한왕호의 엘리스는 이를 깔끔하게 활용했다. 초반부터 벌어졌던 격차에 리브 샌드박스는 이렇다 할 저항조차 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이전 세트와 달리 '윌러'가 리 신으로 주도적인 라인 개입으로 펼쳤다. 이에 젠지는 '피넛' 엘리스의 바텀 갱킹으로 두 개의 킬을 만들었다. 추가적으로 탑 다이브와 바텀 교전 승리를 동시에 거두며 격차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도란'의 잭스도 '버돌'의 사이온을 무시한 채 포탑을 두들기는 여유를 보였다.

라이너들이 주도권을 틀어쥐자 '피넛'의 엘리스도 적극적으로 라인 개입을 해냈다. 이에 리브 샌드박스는 힘싸움에서 밀려 포탑을 차례로 잃었다. 잭스와 요네로 사이드 주도권까지 차지한 젠지는 한 번의 위기 없이 20분도 채 되기 전에 7천 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 바론 둥지 부근에서 살짝 튀어나왔던 상대 아펠리오스를 노렸던 리브 샌드박스는 쓰레쉬의 랜턴 세이브에 울었다.

'도란' 잭스의 이니시에이팅으로 미드에서 상대 체력을 크게 줄였던 젠지는 바론 버프를 차지했다. 이를 붙잡으려던 리브 샌드박스는 4킬을 추가로 내주고 말았다. 미드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아펠리오스를 잃긴 했지만, 젠지의 우위는 이어졌다. 결국, 상대 정글 지역에서 화력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던 젠지가 2세트에도 리브 샌드박스를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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