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하체 그대로인 T1 vs 상체 유지한 샌드박스 게이밍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24개 |



울산광역시에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4강과 결승전이 진행된다. 하루에 한 경기씩 이어지며 5판 3선승제, 4강 1경기와 2경기, 결승전이 총 3일에 걸쳐 열린다. 일정의 첫 경기인 4강 1경기는 T1과 샌드박스 게이밍의 대결이다.

양 팀 모두 지난 스토브 리그에 빈 자리가 생겼고 이를 보충했다. T1은 '칸' 김동하와 '클리드' 김태민 등 주전급 탑 라이너와 정글러를 떠나보냈고, 샌드박스 게이밍은 '고스트' 장용준과 작별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자신들의 색깔에 맞춰 보완했다.

T1의 선택은 유망주였다. '로치' 김강희와 '커즈' 문우찬을 영입한 것 외에는 전부 빈 자리를 예전부터 키웠던 유망주들로 채웠다. '칸나' 김창동을 비롯해 '엘림' 최엘림, '고리' 김태우, '구마유시' 이민형, '구리' 최원영 등 전 라인에 이들의 이름이 채워졌다. 그리고 '칸나'는 현재 KeSPA컵에서 T1의 주전 탑 라이너로 활동 중이다. 이처럼 T1은 상체 쪽에 큰 변화를 두고 대회에 나섰다.

이에 반해 샌드박스 게이밍은 상체 쪽을 유지했다. '고스트'의 빈 자리는 '루트' 문검수와 '레오' 한겨레 영입으로 채웠다. '조커' 조재읍은 '고릴라' 강범현과 주전 경쟁을 벌인다. 하체가 싹 바뀐 셈이다. 실제로 샌드박스 게이밍은 '레오'와 '고릴라' 듀오로 그리핀전에 나서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다른 길을 택한 두 팀이 4강 1경기에 만난다. 양 팀 모두 바뀐 점이 있지만 원래 주축이었던 곳은 유지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T1은 '페이커' 이상혁과 '테디' 박진성, '에포트' 이상호 라인을 계속 이어가고 있고, 샌드박스 게이밍은 '서밋' 박우태, '온플릭' 김장겸, '도브' 김재연 등 상체 쪽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번 경기 역시 양 팀의 원래 주축 멤버들의 활약이 중요할 거다.

그에 버금가는 비중을 차지할 부분이 새로운 멤버들이다. 양 팀의 '신예'들 모두 이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건 사실이나 4강이라는 큰 무대에서의 활약이 더 중요하다. T1은 바뀐 상체가, 샌드박스 게이밍은 새로운 조합인 하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주축들이 건재하다는 가정하엔 새로운 멤버들의 경기력 차이로 승패가 갈릴 거다. 빅매치에선 이와 같은 의외의 곳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4강 1경기 일정

T1 vs 샌드박스 게이밍 -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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