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샌드박스 게이밍, T1전 3:1 승리... 창단 첫 공식 대회 결승(종합)

경기결과 | 박범, 남기백 기자 | 댓글: 56개 |



3일 울산 KBS홀에서 열린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4강 1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창단 최초로 공식 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다. T1은 이번에도 KeSPA컵 결승을 목전에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1세트에 승리했음에도 다 보여주지 못했던 걸 2세트에 제대로 보여줬다. 1세트에 속도를 내기 좋은 광역 대미지 조합을 꺼냈던 샌드박스 게이밍은 초반 속도를 끌어 올리고자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 끝내 광역 궁극기 시너지로 승리했지만, 2% 부족한 경기력이었다. 이에 샌드박스 게이밍은 2세트 깔끔한 속도전으로 승리하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2세트와 4세트 승리에는 '온플릭' 김장겸의 활약이 컸다. 2세트에는 초반부터 엘리스로 '커즈' 문우찬의 자르반 4세를 압도했다. 점멸을 예상한 '고치' 활용도 보여줬고 과감한 정글 장악과 스킬 활용도 일품이었다. 정글러가 승기를 잡자 라이너들의 활약은 절로 나왔다. 올라프를 골랐던 4세트에는 역갱킹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입증했으며 잘 성장한 올라프로 펜타킬까지 기록했다.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으로 첫 출전한 '페이트' 유수혁도 합격점을 받았다. 몇 차례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 키아나의 강점이 드러나기 좋은 한타 페이즈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베테랑 '고릴라' 강범현과 이번 대회 꾸준히 합을 맞추고 있는 '레오' 한겨레도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반면, 패배한 T1은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걸 드러냈다. 뛰어난 신예로 주목 받았던 '칸나' 김창동과 타 팀에서 이적한 '로치' 김강희 모두 '서밋' 박우태와의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T1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에 처음 나섰던 '쿠리' 최원영도 1세트에 밋밋했다.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4강 1경기 결과

샌드박스 게이밍 vs T1 - 샌드박스 게이밍 3:1 승리
1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승 vs 패 T1
2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승 vs 패 T1
3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패 vs 승 T1
4세트 샌드박스 게이밍 승 vs 패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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