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진짜 올라프 '온플릭' 샌드박스 게이밍, 4세트 승리

경기결과 | 박범, 남기백 기자 | 댓글: 74개 |



'온플릭' 김장겸의 올라프는 '진짜'였다. 초반부터 올라프 픽의 강점을 살리더니 역갱킹 한 방으로 게임을 뒤흔들었다. 잘 성장한 걸 토대로 교전 중에는 펜타킬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세트 선취점은 상대의 바텀 다이브를 제대로 받아쳤던 샌드박스 게이밍에서 나왔다. '커즈' 문우찬 엘리스의 생각을 읽었던 샌드박스 게이밍이 '온플릭' 김장겸의 올라프를 소환해 역갱킹을 선보인 결과였다. 불리한 와중에도 T1은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 등 오브젝트를 챙기고 피해 최소화 후에 현장을 빠져나갔다. 바텀 라인에서는 '고릴라' 강범현의 레오나를 역으로 포위해 잡는 등 격차를 좁히기 위한 싸움을 이어갔다.

세 번째 드래곤이 등장한 타이밍에 샌드박스 게이밍이 오랜만에 일방적 이득을 취했다. T1이 자신들의 주요 궁극기를 소진시킨 뒤에 싸움을 걸었음에도 역으로 '대박'을 냈다. '고릴라' 레오나의 궁극기가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작렬했던 것이 컸다. '온플릭'의 올라프는 저돌적으로 뛰쳐나가 '테디' 박진성의 자야를 잡았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이를 두 번째 협곡의 전령 섭취로 이어갔고 상대 미드 포탑을 파괴하는데 활용했다.

기세를 잡은 샌드박스 게이밍은 드래곤 두지 쪽 한타에서 '온플릭' 올라프의 펜타킬로 승기를 굳혔다. 두 번 연속 물렸던 '고릴라'의 레오나가 든든하게 버텨주자 샌드박스 게이밍의 딜러진이 마음껏 활약을 뿜었다. 잘 성장했던 올라프는 탱커이자 딜러였다. '페이커' 이상혁의 노틸러스를 끊어낸 샌드박스 게이밍은 바론 버프를 차지했다. 이는 곧 '서밋' 박우태의 퀸에게 진짜 날개가 생겼다는 걸 의미했다.

바람의 드래곤 3스택을 쌓아둔 샌드박스 게이밍은 작은 교전에도 궁극기를 난사하면서 T1을 압박했다. 다시 바론이 등장했을 때도 비슷한 양상이 나왔고 샌드박스 게이밍이 분전했던 T1을 쓰러뜨리고 그대로 전진, 결승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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