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선발전] LGD 킬러 쑤닝, 이번에도 3:0 완승으로 롤드컵 진출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24개 |




28일 열린 LPL 롤드컵 선발전 1일 차 쑤닝과 LGD의 경기에서 쑤닝이 3:0 승리를 거두며 LPL 롤드컵 3번 시드를 차지했다. 쑤닝은 지난 LPL 섬머 3위 결정전에서도 LGD를 3:0으로 꺾은 것에 이어 이번에도 3:0, LGD 킬러로 거듭났다.

양 팀은 불필요한 전투를 피하며, 오브젝트와 라인 관리 위주로 초반을 넘겼다. 22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완전 동등했고, 킬 스코어도 2:2, 드래곤도 사이 좋게 2개씩 나눠 가졌다. 쑤닝은 29분 경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드래곤 3스택, 그리고 바론까지 가져가 승기를 가져왔고, 무난히 스노우볼을 굴리며 먼저 1승을 챙겼다.

2세트는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쑤닝이 LGD 미드 '시예'의 오리아나를 잡고 시작했다. 무엇보다 오리아나가 점멸, 정화 스펠이 모두 빠져 상황이 더 좋지 못했다. 쑤닝은 상체 위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상체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쑤닝은 제이스와 조이가 킬 포인트를 올리며 성장에 탄력을 받았다.

LGD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 23분 경 드래곤 앞 한타를 대승으로 이끌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쑤닝은 다시 중심을 잡고 천천히 상대를 압박해 운영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며 28분 46초 만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쑤닝의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소프트엠'의 릴리아가 훨씬 활동적인 움직임으로 협곡을 지배했고, 탑은 '빈'의 레넥톤이 오른을 상대로 완전히 박살을 내버렸다. 쑤닝은 23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약 7천 가량 앞서고, 바론 사냥도 성공해 승기를 굳히는 일만 남았다.

그런데 탑에서 실수가 나왔다. LGD는 자신들의 억제기 포탑을 푸쉬하던 쑤닝의 릴리아, 루시안 등을 잡아내 제압 골드와 시간을 벌었다. 그리고 한 번도 전사한 적이 없던 '피넛' 한왕호의 킨드레드가 릴리아를 잡아내 바론을 가져갈 명분을 만들었다.

쑤닝은 이를 막기 위해 저항했지만, 오히려 상처만 입고 LGD가 킬 스코어도 역전하고, 바론까지 가져갔다. 글로벌 골드도 2천 가량으로 바짝 따라왔다. 그런데 미드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역으로 쑤닝의 반격에 당했고, 쑤닝은 드래곤 영혼을 획득해 다시 우위를 점했다.

쑤닝은 진과 릴리아가 멀리서 압박하는 전술로 몰아낸 뒤 상대를 압박해 결국, 3:0으로 LGD를 꺾고 LPL 롤드컵 3번 시드를 차지했다.

2020 LPL 롤드컵 선발전 1일 차

쑤닝 3 VS 0 LGD

1세트 쑤닝 승 VS 패 LGD
2세트 쑤닝 승 VS 패 LGD
3세트 쑤닝 승 VS 패 LGD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