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마침내... 프나틱, 라이벌 G2 1년 만에 꺾고 결승 진출

경기결과 | 박범 기자 | 댓글: 18개 |


▲ G2 꺾고 환호하는 프나틱 (출처 : LEC 공식 중계)

프나틱이 드라마를 썼다.

한국 시각으로 30일 새벽 열린 2020 LEC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G2와 프나틱의 대결에서 프나틱이 세트 스코어 3:2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프나틱은 지난 1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G2를 꺾는 쾌거를 누리며 결승전으로 향했다.

양 팀은 오랜 라이벌 답게 치고받는 양상을 이어갔다. 세트 승리도 한 번씩 나눠 가졌다. 프나틱은 '셀프메이드'의 필살기인 정글 헤카림을 중심으로 1세트와 3세트를 챙겼다. G2는 2세트 정석 조합 간 대결에서 프나틱을 압도했고 4세트엔 '미키' 타릭의 변수를 잘 활용해 프나틱을 무너뜨렸다.

5세트는 '역대급' 경기였다. 초반부터 프나틱과 G2는 여러 차례 싸웠고 어느 한 쪽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후반으로 향했다. 이때부터 경기가 여러 번 끝날 뻔했다. G2의 위기는 궁극기로 미니언 부대를 지웠던 '얀코스' 세트의 활약으로 사라졌다. 프나틱은 미드 라인 대규모 교전에서 끝내 살아남았던 '네메시스'의 루시안과 '레클리스'의 세나 덕에 위기를 넘겼다.

넥서스를 지켜낸 프나틱은 역으로 G2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다. G2의 선택은 '퍽즈' 애쉬의 백도어였다. 하지만 이는 실패로 끝났고 프나틱이 44분 만에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프나틱은 지난 1년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G2를 꺾는 데 성공했다. 프나틱은 지난 2019년 6월에 G2를 이긴 뒤에 내리 패배한 바 있다.

두 팀의 대결 결과로 롤드컵 진출팀이 가려진 건 아니었다. 이번 경기는 프나틱과 G2 모두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직행권을 따낸 뒤의 맞대결이었다.

한편, G2는 다시 프나틱과 만날 수 있다. 샬케 04를 꺾고 올라온 매드 라이온즈와 정규 시즌 1위 로그의 대결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프나틱의 결승 상대로 결정된다. 매드 라이온즈와 로그의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31일 새벽에 열린다.


2020 LEC 섬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결과

프나틱 3 vs 2 G2 e스포츠
1세트 프나틱 승 vs 패 G2 e스포츠
2세트 프나틱 패 vs 승 G2 e스포츠
3세트 프나틱 승 vs 패 G2 e스포츠
4세트 프나틱 패 vs 승 G2 e스포츠
5세트 프나틱 승 vs 패 G2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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