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밴픽 티어] 주먹왕과 번개돌이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5개 |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2023 MSI의 밴픽 과정이 흥미롭다. 13.8 패치 버전으로 대회가 이어졌고 기존 메타와 어찌 보면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새롭게 얼굴을 들이민 챔피언들도 다수 존재했다.

이에 과거 LCK 챔피언 티어 기사들과 동일한 점수 책정 방식을 통해 2023 MSI 밴픽 티어를 정리해봤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총 25개 세트 밴픽을 나열하고 각 챔피언들의 픽 혹은 밴 순서, 승패 여부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분배했으며 이를 총점 순으로 나열했다. 총점이 같은 챔피언들은 티어표 이미지에서 최대한 한곳에 모아 배치했다.




그 결과, 초중반 교전에서 강점을 보이고 확정 돌진기를 통한 이니시에이팅 능력도 출중한 바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S티어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는 밴 1페이즈에서만 15회 등장했고, 열리면 픽 1페이즈가 지나기 전에 8회 선택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중에 바이를 거른 세트는 단 2회였다.

또 하나의 S티어 챔피언은 케넨이었다. 케넨은 라인 주도권을 잡기 쉽고 한타에서 강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듯했다. 케넨도 밴 1페이즈에서만 18회 밴 당했고, 픽 1페이즈에서 4회 등장해 100%의 승률을 달성했다. 이번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바이와 케넨, 주먹왕과 번개돌이가 지배했다고 봐도 무방했다.

재미있는 점은 G2를 필두로 노틸러스가 미드에 자주 기용됐다는 점이다. 원래 포지션인 서포터로도 몇 차례 선택된 바 있다. 이처럼 멀티 포지셔닝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인지 노틸러스는 밴 페이즈와 픽 페이즈에서 자주 얼굴을 보였고, 높은 총점으로 당당히 A티어에 랭크됐다.

의미 있는 조커 카드로는 킨드레드를 꼽을 수 있다. 킨드레드는 밴 6회(1페이즈 1회, 2페이즈 5회)와 픽 3회(1페이즈 2회, 2페이즈 1회)의 기록을 보였다. 전적은 2승 1패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마지막으로 연이은 버프 소식과 함께 야심차게 등장했던 말파이트는 6전 전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였다.

물론, 모든 국제 무대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본선에 해당하는 상위 라운드의 메타는 크게 달랐다. 위 챔피언 밴픽 티어 리스트에도 지각변동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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