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밴픽 티어] 브래킷 관통한 '크.마.바.애'

게임뉴스 | 박범 기자 | 댓글: 8개 |



2023 MSI가 LPL 1번 시드 징동 게이밍의 우승으로 끝났다. LCK의 젠지와 T1은 LPL 2번 시드 비리비리 게이밍에게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번 기사에서 MSI 플레이-인 스테이지의 밴픽 티어를 정리했고, 브래킷 스테이지 도중에도 중간 점검을 진한 바 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바이와 케넨이, 브래킷 스테이지 중간 평가에선 크산테와 바이, 마오카이, 애니가 S티어를 기록했다. 대회 일정이 모두 종료된 지금, 브래킷 스테이지의 밴픽에서 높은 우선순위를 보였던 챔피언들에 변동이 있었을까.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크.바.마.애'에서 마오카이와 바이의 순서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크산테와 마오카이, 바이, 애니가 S티어를 받았다. 크산테는 총 51세트 중에 밴 30회(1페이즈 28회, 2페이즈 2회)에 픽 21회(1페이즈 19회, 2페이즈 2회)로 밴픽률 100%라는 막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뒤를 이은 마오카이와 바이, 애니도 높은 밴픽률 뿐만 아니라 밴과 픽 대부분이 1페이즈에 행해졌을 정도로 모든 팀이 사랑하고 경계한 챔피언으로 남았다. 이들은 A티어 챔피언들과 총점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주로 미드로 활용됐던 노틸러스도 높은 점수를 받아 A티어 최상단에 위치했다. 또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바텀 챔피언 티어에서는 역시나 징크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내내 징크스와 경쟁했던 아펠리오스는 총점 307점으로 징크스의 총점보다 42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밴픽 점수는 거의 차이나지 않았지만, 승패 점수에서의 차이가 두 챔피언의 순위를 벌렸다.

한 가지 재미있는 건 대회가 진행되면서 밴픽 티어 상위 챔피언들의 밴픽률이 크게 올라 B티어와 C티어 간 총점 격차도 S티어와 A티어의 차이만큼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그런 와중에 그웬과 제이스는 LCK와 LPL 대결 구도가 이어졌던 상위 라운드부터 결승전까지 나름 중요한 카드였음에도 브래킷 스테이지 전체로 놓고 보면 자주 등장하지 않아 비교적 낮은 티어에 랭크됐다.

위 MSI 밴픽 티어는 대회 중 진행된 모든 세트의 밴픽 과정을 순서대로 나열한 뒤, 밴픽 점수와 승패 점수를 계산해 이를 합산한 총점 순으로 배치한 결과다. 밴픽 점수는 각 챔피언의 밴과 픽 순서에 따라 차등을 뒀고 승패 점수 역시 승리와 패배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에 차이를 뒀다. 또한, 기사에서 다룬 티어는 '밴픽' 티어이므로 승패 점수는 밴픽 점수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끼치도록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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