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세상을 놀라게 한 북미! 플라이퀘스트, 우승 후보 TES 꺾어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65개 |



북미가 끝내 일을 냈다. 4경기에 나선 플라이퀘스트가 우승 후보 탑 e스포츠에게 패배를 안기며 그룹 스테이지 전승 도전을 막아냈다.

플라이퀘스트는 시작부터 좋았다. 첫 정글 인베이드를 통해 퍼블을 만들었고, 봇 2:2 구도에서 '이그나' 이동근의 블리츠크랭크가 추가 킬을 만들며 '와일드터틀'의 애쉬가 2킬을 챙겼다. 탑 e스포츠가 탑 갱킹과 협곡의 전령으로 득점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플라이퀘스트의 대처에 침착한 대처에 가로막혔다.

머지않아 플라이퀘스트의 치명적인 실수가 연달아 나오며 어느 정도 격차가 좁혀졌다. 봇 2차 포탑 다이브라는 과한 무리수를 던졌다가 '산토린'의 릴리아가 허무하게 잡혔고, 빈틈을 노린 탑 e스포츠는 탑 3인 다이브를 성공시킨 후 1차 포탑까지 단번에 밀어냈다. 글로벌 골드는 여전히 플라이퀘스트의 우위였고 '와일드터틀'의 애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으나 경기 흐름은 더없이 묘연했다.

18분경 '이그나'의 블리츠크랭크가 일을 냈다. 시야가 없는 부쉬 속에 있던 '369'의 우르곳을 안쪽으로 깊숙히 끌어당겨 안전하게 처치한 것. 이후 플라이퀘스트가 탑 e스포츠의 본대를 밀어낸 후 드래곤 버프 3중첩을 쌓으며 다음 드래곤 교전이 분수령이 됐다.

어김없이 벌어진 네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플라이퀘스트가 대량 득점했다. 드래곤은 탑 e스포츠가 처치했지만, 그동안 잘 성장한 '와일드터틀'의 애쉬가 탑 e스포츠의 모든 챔피언들을 때려눕혔다. 4킬 1데스를 기록한 플라이퀘스트가 바론까지 챙기며 아이템 격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미드 억제기가 날아간 탑 e스포츠가 전력을 다해 '와일드터틀'의 애쉬를 잡아냈다. 그러나 그 대가는 우르곳-그레이브즈의 죽음이었다. 이에 플라이퀘스트는 아무 어려움 없이 바다의 드래곤 영혼과 바론 버프를 두를 수 있었다. 정비 없이 곧바로 탑으로 진격한 플라이퀘스트가 단번에 탑 e스포츠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이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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