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CL] T1, 정규 시즌 1위 확정... LSB는 PO 진출 적신호(종합)

경기결과 | 박태균 기자 | 댓글: 7개 |



9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9주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T1은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었고, 4위부터 6위를 기록 중이었던 농심 레드포스-kt 롤스터-DRX는 나란히 18승 16패를 기록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담원 기아에게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1경기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광동 프릭스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이었다. 초반 광동 프릭스가 프레딧 브리온이 봇에 던진 노림수를 받아친 것을 시작으로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다. 그러나 22분경 탑을 무리하게 압박하다가 프레딧 브리온의 반격에 크게 무너지며 격차가 좁혀졌다. 일진일퇴의 양상이 반복되던 중 바론 뒤편에서 광동 프릭스가 대박 한타로 에이스를 띄우고 승리했다.

농심 레드포스와 kt 롤스터의 2경기는 49분의 장기 혈전으로 펼쳐졌다. '실비' 바이의 플레이 메이킹에 당하며 5천 골드 열세에 놓인 kt 롤스터가 단단한 운영을 선보이며 시간을 잔뜩 끌었다. 변수가 필요했던 농심 레드포스가 30분경 화끈하게 바론을 두들겼는데, kt 롤스터가 기다렸다는 듯 이를 잡아먹고 바론을 처치하며 글로벌 골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대형 오브젝트를 두고 팽팽한 정면 한타가 수차례 벌어졌지만 경기는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48분경 시작된 미드 정면 한타에서 '노아'의 제리가 kt 롤스터의 승리를 견인하며 길고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3경기에선 갈 길 바쁜 리브 샌드박스가 담원 기아에게 패배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한발 멀어졌다. 리브 샌드박스는 '타나토스'의 아트록스를 집요하게 노려 말리는 데 성공했지만, 담원 기아의 묵직한 허릿심에 당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계속해서 끌려다니던 리브 샌드박스가 중후반 바론 교전에서 대량 득점하며 약간 추격했으나 이어진 드래곤 정면 한타에서 대패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4경기에 나선 T1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첫 전령 교전과 드래곤 교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일방적으로 7킬을 올리며 먼저 웃었다. 그러나 봇 다이브 과정에서 '톨란드'의 르블랑에게 트리플 킬을 허용했고, '루어'의 제리가 미드에서 잘리는 대형 사고가 연달아 터지며 T1에게 흐름을 내줬다. 24분경 또다시 제리를 잡아낸 T1이 바론에서 대량 득점한 후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의 마지막 방송 경기에선 젠지와 DRX가 만났다. 트린다미어-뽀삐-르블랑으로 구성된 젠지의 상체가 DRX의 상체를 완전히 압도하며 초반 균형이 깨졌다. DRX는 꾸준히 챙겨둔 드래곤과 한타력으로 이를 뒤집었다. 장로 드래곤 등장 직전 '제스트'의 트린다미어를 자른 DRX가 역전승을 거두며 4~6위 3개 팀이 모두 18승을 기록하게 됐다.


■ 2022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스플릿 9주 2일 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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