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아크, "뉴월드 붙이고 겉부터 속까지 다 바꿨다"

게임뉴스 | 박태학 기자 | 댓글: 20개 |




금일(22일) 블루스톤 소프트는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 자사에서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RPG '소울아크: 뉴월드'의 변경점을 집중 조명했다.

본 행사는 8월 27일 예정된 뉴월드 업데이트의 핵심 변경점을 소개하고, 20개월에 이르는 서비스 기간동안 달성한 이색 기록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졌다. MC는 방송인 허준과 정인호 해설이 맡았고, 패널로 유튜버 난닝구, 빛베리, 김성회, BJ지효가 참석했다.

현재 소울아크의 구조 상 한계돌파를 위한 동일 영웅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성장이 정체된다. 또한, '쫄작' 반복 없이는 영웅 획득 및 강화 기회가 없다보니 피로도가 높고, 결과적으로 신규 유저의 이탈을 불렀다. 이를 개선하고자 게임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수정했다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에 맞춰 소울아크가 '소울아크: 뉴월드'로 명칭을 바꾸며 개선된 점은 크게 3가지로, '성장 구조 개편', '스테이지 및 파밍 구조 개선', '콘텐츠 획득 보상 개선'으로 구분된다.



▲ '소울아크: 뉴월드'의 변경 사항을 설명하는 CM폼폼


1. 성장 구조 개편

소울아크의 만렙은 64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개발진은 "초기 한계 돌파 최대 레벨을 70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한계 돌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과정 속에서 가장 큰 진입 장벽인 한계 돌파 레벨을 다시 한번 확장 하는 방향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영웅의 한계 돌파 최대 레벨은 64레벨로 고정하되, 별도의 방식으로 이후 성장 구조를 가져갈 것이라 향후 계획을 전했다.

먼저 64레벨을 달성한 유저는 등급에 따라 소울 데이터를 소비해 추가 성장이 가능해진다. 또, 중복 영웅이나 불필요한 영웅은 추출기를 통해 소울 데이터로 전환해 64레벨 달성 영웅의 추가 성장에 사용된다.

쫄작 관련한 개선 사항도 소개됐다. 기존에는 오랜 시간 동안 ‘쫄작’을 하며, 영웅 레벨 50 달성 시 받을 수 있는 블루 크리스탈을 모아 영웅 소환을 통해 동일 영웅이 나오기를 기대해야 했지만, 현 방식으로는 신규 유저가 유입되어도 게임에 정착하기 어렵기에 영웅 조각 시스템과 스테이지 소탕 기능을 추가하여 원하는 영웅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 앱 슬롯 및 장신구 슬롯 개방 레벨 변경, 영웅 장신구 추가 등을 비롯한 장비 성장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 사항도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상황실은 64레벨 이후 스탯을 올리는 콘텐츠로 개편된다. 기존에 상황실에서 올릴 수 있던 스탯은 1~64레벨까지의 스탯에 합산되며 상황실 단계는 초기화된다.


2. 스테이지 및 파밍 구조 개편

스테이지 파밍은 더 직관적으로 앱, 영웅,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도록 개편됐다. '소울아크: 뉴월드'에선 특정 스테이지에서 원하는 영웅의 조각을 획득 가능하며, 스테이지 클리어 시마다 일정 확률로 계속 얻는 게 가능하며, 일정 수를 모으면 해당 영웅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고급/희귀/전설 소울 데이터를 소모해 S급 이상의 영웅 조각을 소환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뉴월드 업데이트 이후 스테이지는 기존 대비 3배로 증가하며, 클리어 한 스테이지는 소탕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반복 파밍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개발진은 "기존에 '쫄작'으로 일정 스테이지 이후 획득 경험치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던 걸 수정했다"며, "후반부 스테이지에서 얻는 경험치는 더 많아질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차원 던전은 스태미너를 소모해 플레이하는 형태로 변경됐고, 클리어 횟수가 표시되어 횟수 추가 시마다 스태미너 소모량이 증가한다.

전용 장신구도 추가된다. 앱의 상위 장비 개념인 전용 장신구는, 착용 가능한 영웅에 최적화된 고유 옵션을 제공하며, 개발진은 "아직 개발중인 만큼 정식 서비스 시에는 적용 옵션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비 화면도 개편을 거치면서 '룰렛'과 '친구' 아이콘이 적용됐다. 룰렛은 기존에 타운 내 일일미션 클리어용 콘텐츠였지만, 뉴월드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화면으로 옮겨졌고, 기능 및 보상이 증가했다. 개발진은 "매주 유저들이 원하는 신규 보상을 등록해 추가적인 재미를 주기 위해 도입했고, 1배수부터 100배수까지 등장할 수 있어 한 번에 대박을 노려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새롭게 변경된 로비 화면


3. 콘텐츠 획득 보상 개선

모험 모드 이외의 콘텐츠에서 획득하는 보상도 변경된다. 먼저, 하위 성장 재료를 상위 성장 재료와 다른 재화로 교환할 수 있게 개선될 예정이며, 콘텐츠의 목적성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콘텐츠별 보상도 개편된다. 또한, 특정 성장 재료 수급을 넉넉하게 조정해 막힘없이 성장이 가능하도록 개선될 예정이라는 게 개발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기초 성장 재료를 모아 상위 성장 재료로 교환하는 시스템이 추가된다. 이를 활용하면 소울 데이터를 고급 소울 데이터, 희귀 소울 데이터, 전설 소울 데이터로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아크 배터리를 아크 코어, 진화 코어로 교환 가능해지면서 보다 빠른 성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 개발진이 설명한 추가 개선 사항으로 ▲ 타운 콘텐츠 개선▲ 봉신대 리메이크▲ 출석 및 접속 이벤트 보상 개선▲ 초월자의 길, 일일 퀘스트 개편 ▲ 업적, 특수 미션 개편 ▲ 호감도 개편 등이 언급됐다. 특히, 봉신대 보상은 전반적인 상향이 진행되었고, 120층 보상에는 무료 '장신구 선택상자'가 배치되어 유저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울아크: 뉴월드 개발진은 "신설된 '뉴월드' 서버와 기존 서버 간 차별없는 운영을 약속하며, 추후 서버 경계를 넘어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 계획"이라며 유저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소울아크:뉴월드’는 웹툰 '소울아크'를 기반으로 제작된 수집형 RPG로, 원작 속 영웅들을 인게임에 등장시켜 수집의 재미를 강조했다. 또한,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코스튬이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자 모집을 실시 중이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최고 등급 신규 영웅 ‘태을진인’과 블루 크리스탈, 골드, 영웅소환권 등 인게임 아이템을 선물한다.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식 카페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전예약자 모두에게 지급되는 신규 영웅 '태을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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