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kg도 안되는 초경량 인텔 11세대 노트북!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

리뷰 | 백승철 기자 | 댓글: 3개 |


▲ 초경량 노트북 시장, 레노버의 제품은 어떨까요?

노트북 시장이 치열합니다. 지금만큼은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재택근무나 외근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클라우드를 통한 공용 저장 공간의 보편화가 방아쇠였을까요? 일상 업무의 스마트화는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몇 년 전부터 등장한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키워드가 붙은 제품들을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으로 '일반 노트북=사무용 노트북'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죠. 성능과 무게, 디스플레이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던 노트북 분야에 어느 정도 경계가 생겼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성능과 주사율 등의 퍼포먼스에 집중했고 사무용은 이에 반해 무게 등의 휴대성과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출시됩니다.

과거엔 사무용 노트북으로는 지뢰 찾기, 카드 게임 외에 꿈도 못 꿨는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최적화가 잘 된 저사양 게임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을 켜서 접속하는 것에만 의미가 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인텔의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11세대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가 탑재된 노트북들이 슬슬 출시되고 있습니다. 1kg가 안되는 초경량 노트북,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도 그중 하나인데요. '인텔 코어 i7-1165G7'는 4코어 8스레드에 최대 부스트 클럭 4.70GHz을 제공하며 '인텔 Iris Xe Graphics'라는 최신 내장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 최신 인텔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을 소개합니다



▲ 카본 소재를 채택했으며



▲ 레노버의 초경량 노트북 라인업, 'YOGA' 브랜드의 제품으로 1kg도 안되는 제품입니다




■ 제품 제원




  • 레노버 Yoga Slim 7 Carbon 13ITL5
  • CPU: 인텔 코어 i7-1165G7 (옵션 선택 가능)
  • 내장 그래픽:인텔 Iris Xe Graphics
  • 해상도 / 화면비: QHD(2560 x 1600) / 16:10
  • 디스플레이: 13.3인치 / IPS / 60Hz / NTSC 72% / sRGB 100% / 300nit
  • RAM: 16GB LPDDR4X 4266 SDRAM(4266MHz, 옵션 선택 가능)
  • 크기 및 무게: 296.9x208.9x14.25~15mm (약 970g)
  • 저장장치: 1TB NVMe M.2 SSD (옵션 선택 가능)
  • 지원 단자: 썬더볼트 4 단자 x 2 / USB Type-C x 1 / Audio Combo 잭
  • 배터리: 50Wh 리튬 폴리머 / 최대 15시간(Rapid Charge Pro 급속 충전 지원)
  • 내장 스피커: 2 x 2W 하만카돈 스피커
  • 내장 카메라: IR 및 720p HD(FHD) 지원
  • 기타: 미국 군사 등급(MIL-STD 810G) / 인공지능 스마트 기술 / 웹캠(FHD) / 마이크 지원
  • 제품 보증: 3년 무상 보증 서비스 / 1년 이지케어 서비스
  • 제품 가격: 1,609,000원(20.12.24 레노버 공식 사이트 기준)

  • '카본 파이버(탄소 섬유)' 소재를 채택하여 1kg도 안되지만 튼튼한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은 휴대성과 내구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노트북입니다. 지문이 묻지 않는 무광의 '문화이트' 색상의 제품이며 미 군사 등급 테스트인 'MIL-STD-810G'를 통과해서 먼지 혹은 급작스러운 온도 변화 등 외부 환경에 내성이 있으며, 약 70c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성능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최신 제품인 인텔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PCIe 4.0을 지원하며, 탑재된 '인텔 Iris Xe Graphics' 내장 그래픽은 한 시대를 평정했던 '인텔 UHD 630 Graphics'에 비해 2배가량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거기에 3733MHz에서 업그레이드된 4267MHz의 LPDDR4x 메모리와 삼성에서 제조한 NVMe SSD를 통해 사무용으로는 물론, 가벼운 게임을 즐기기에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색감 표현이 풍부한 IPS 패널에 QHD 해상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더 선명한 화면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3mm로 마감된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의 슬림형 베젤과 요즘 트렌드인 16:10 화면비를 통해 본체 대비 91%의 디스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간의 조합으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트(Smart Assist)'을 통해 스마트한 사무업무, 보안 기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하여 고개를 돌리면 화면을 흐리게 한다거나 나 아닌 누군가가 엿보는 것을 감지하면 경보가 울리는 'Glance by Mirametrix' 기능, 안면 인식을 통해 잠금 기능을 제공하는 'Presence Detection', 노트북을 열면 상단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여 로그인이 가능한 'Flip-to-boot', 동영상 해상도를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최대 4K까지 업스케일링이 가능한 'Super Resolution' 등을 제공합니다.



    ▲ 180도는 아닌데 거의 그 정도까지 젖혀집니다




    ■ 제품 사진



    ▲ 겉 포장박스를 열면



    ▲ 완충제로 잘 포장된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 박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박스부터 분위기가



    ▲ 세련되지 않았나요?



    ▲ 구성품은 노트북과 제품설명서, 파워 어댑터입니다



    ▲ ㅇ....예쁩니다!!



    ▲ 미끄럼 방지 고무가 달려있습니다



    ▲ USB C 단자 / 오디오 잭 / 전원 버튼



    ▲ 썬더볼트 4 단자를 2개 지원합니다



    ▲ 상판이 약간 돌출되어 있어 노트북을 기분 좋게 열 수 있습니다. 자성도 약간 있더라고요



    ▲ 13.3인치라고 하기엔.. 화면이 지나치게 넓어 보이지 않나요?



    ▲ 인텔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 했습니다



    ▲ 키보드가 손맛이 좋아서 알아봤는데 따로 특별히 적용된 기술은 없더라고요









    ▲ 3mm 초슬림 베젤로 노트북 상판의 91%가 디스플레이 영역(화면) 입니다



    ▲ 선정리 하기 좋더라고요. 세심한 배려입니다



    ▲ 캠(FHD 화질)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 빛을 감지하여 어두워지면 키보드의 백라이트가 자동으로 켜집니다





    ■ 성능 테스트



    ▲ 인텔 11세대, 체험해봅시다!

    사무용 노트북으로는 게임이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당연히 최신 고사양 게임은 어려울 것입니다. 제 기준에서 사양이 만만한 두 게임을 진행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쾌적한 환경을 보여줘 추가로 1개 게임을 더 즐겨보았습니다.

    게임을 즐겨보기 전, 간단한 벤치마크도 진행해보았습니다. 사실 사무용 노트북이다 보니 큰 의미가 없겠다 싶었지만, 처음 써보는 인텔의 11세대 CPU와 Iris Xe Graphics의 성능이 궁금했기 때문에 테스트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성능이 준수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게이밍 노트북 같은 경우엔 벤치마크를 자주 접했지만 일반 사무용 노트북은 벤치마크 테스트를 잘 안 하다 보니 비교할만한 사례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테스트해본 i5 사무용 노트북의 종합점수가 1,000점 초반대로 기억이 나는데 그의 3배인 3,451점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 점수면 보급형 내장 그래픽이 탑재된 제품보다 성능이 좋다고 볼 수도 있겠는데요. 게임 테스트가 기대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 총점은 3,451점입니다. 생각보다 성능이 좋아서 깜짝놀랬네요



    ▲ 사무용 노트북으로 게임 좀 해볼까요?




    메이플스토리




    첫 번째 테스트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이하 메이플)'로 진행했습니다. 사무용 노트북으로 즐기기 적합한 사양에 특히 16:10의 화면비는 메이플이나 피파 등을 즐기기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무용 노트북을 너무 무시한 걸까요? 30분 동안 사냥을 해본 결과 노트북이 제공하는 주사율인 60FPS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외, 13인치의 노트북이기 때문에 컨트롤할 때 키가 잘못 눌리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텐키리스 모델이기 때문에 키보드 간격이 넓어 게임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 60FPS 밑으로 떨어지질 않더라고요




    리그오브레전드




    두 번째는 라이엇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롤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최저사양은 정말 낮습니다. 하지만 프레임 드랍없이 롤을 고해상도와 고주사율로 맛보고 싶다면 어느 정도 사양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롤을 테스트해봐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이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저사양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게임을 QHD로 즐기려면 그래픽카드 없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롤이라면 그게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QHD 해상도에서 그래픽 매우 높음 옵션은 특정 구간에서 프레임이 급감했습니다. 그래픽 설정을 내리면서 테스트를 해본 결과, 그래픽 옵션 '보통'부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더라고요. QHD-보통 옵션으로 해본 롤의 라인전에서는 평균 91FPS, 한타에서는 평균 81FPS를 기록했습니다.



    ▲ QHD로 롤을 한번 해보시면 다릅니다



    ▲ 전투가 없을 땐 프레임이 높았지만



    ▲ 라인전 단계에서는 90대, 한타에서는 80대의 프레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롤 QHD에서 60FPS 정도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성능이 준수하여 좀 더 무거운 게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님블뉴런의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인데요. 게이머 분들은 약간 생소하실지 모르겠지만 현재 인기 게임 10위권에 안착한 '핫한' 서바이벌+AOS 장르의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사양이 필요한 게임이다 보니 옵션 타협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타협하고 또 타협해본 결과, FHD-낮음 옵션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일반 파밍 페이즈에서는 평균 60FPS 이상을 보여줬지만 중립 몬스터와의 싸움에서는 평균 49FPS, 유저와의 전투에서는 평균 43FPS 정도였습니다.



    ▲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플레이 옵션



    ▲ 파밍 구간에서는 60FPS를 유지했지만



    ▲ 중립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40대 후반



    ▲ 유저와 합류하여 전투하는 구간에서는 42FPS 정도가 나왔습니다




    ■ 마치며



    ▲ 1kg도 안되는 제품,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

    사무용 노트북의 발전이 눈부십니다. 제가 메이플을 노트북으로 즐길 당시에는 조약돌 콘셉트의 제품을 썼었는데 사냥하다가 생기는 랙때문에 비석을 여러 번 세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그땐 지금에 비해 스킬 이펙트도 매우 단조롭고 했는데도 불구하고요.

    개인적으로 게임도 장르 불문 즐기는 데다, 인터넷 창도 여러 개 띄우며 간단한 사진 편집부터 여러 콘텐츠를 접해야 되는 저에게는 사무용 노트북이 눈에 잘 안 들어왔었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없으면 구매하기 좀 그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실제로 테스트해본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은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저사양 게임을 충분히 소화하는 성능인데도 1kg이 안 된다는 부분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카본 소재가 공유하는 무광은 취향일지 몰라도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점은 좋게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외근이 잦고 가벼운 노트북이 필요하지만 게임도 어느 정도 하고 싶다면 인텔의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레노버 요가 슬림 7i 카본'은 어떠신가요? i5와 i7, SSD 용량과 메모리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더 넓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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