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으악! 이건 또 무슨 메타야!" 새로운 메타로 생명을 꾸준히 연장하는 LoL

기획기사 | 석준규 기자 | 댓글: 27개 |



이번 만평은 언제나 새로운 업데이트로 호흡을 유지하는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내용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도 어느덧 10살을 맞이했습니다. 이스포츠 종목으로도 벌써 7년의 역사를 갖게 되었죠. 어쩌면 참 고이고 고일 수도 있는 세월이고, 처음 같은 참신함을 유지하기도 정말 어려운 시간입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는 아직까지도 최고의 이스포츠 종목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고, 점점 복잡해지는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구가 여전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생명 연장’은 역시 라이엇의 꾸준한 업데이트가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기본적인 챔피언이나 아이템 업데이트 및 버그 수정을 넘어, 항상 새로운 ‘메타’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방향을 유도하며 활력을 불어넣곤 하죠. 이처럼 꾸준한 변화는 신규 유저 뿐만이 아닌, 복귀 유저들에게도 마치 매 번 새로운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을 주게 마련입니다. 어느 정도 고착되고 나면 승리 양상이 반복되기 십상인 이스포츠에도 색다른 관전의 재미를 더해주고 말이죠.

최근만 해도 많은 메타가 이스포츠 팬들을 울고 웃게 했습니다. 프로 선수에게서조차 ‘최악의 메타’라고 평가받는 ‘향로 메타’ 이후, 새롭게 등장한 ‘단식 메타’는 그 기상천외함으로 인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버그도 아니고 그렇다고 필승 전략도 아니었지만, 이윽고 라이엇에서는 이를 정상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는지 핫픽스를 하고 맙니다. 비록 영광을 채 누리지도 못하고 사라지게 되었지만, 모쪼록 관객들은 이러한 예상 못 했던 신 메타의 등장에 또다시 환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메타가 솔로 랭크와 프로 씬을 넘나들며 협곡을 지배할지는 예상할 수 없습니다. 몇 개의 OP성 챔피언이나 아이템에 의존하는 메타일수도, 아니면 ‘단식 메타’처럼 재해석이 가미된 참신한 메타일지도 모르죠.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업데이트를 기대할 수 있기에, 리그오브레전드의 생명력은 여전히 요동치게 됩니다. 앞으로도 계속 ‘무릎을 탁 치는’ 참신함과 꾸준함으로 활력을 유지하는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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