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플레이오프를 앞둔 LCK, 치열한 순위 싸움은 계속된다

기획기사 | 석준규 기자 | 댓글: 12개 |




이번 만평은 2020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대한 내용입니다. (해당 만평은 202 LCK 스프링 39일 차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작성되었습니다)

훌쩍 다가왔던 봄날에 벌써 여름 햇살이 느껴지듯, 다사다난했던 LCK 스프링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중단으로 인해 모두가 무료하고 초조했던 만큼, 이번 시즌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냈죠. 그리고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처절한 눈치 싸움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KT와 담원은 오는 토요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와일드카드에서 결판을 지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5팀 명단에 오른 담원 입장에서는, 후반부 상승세가 그 어느 팀보다도 눈에 띄는 KT가 부담스러울 듯 합니다. ‘고스트’의 영입과 함께 2라운드에서 가능성을 보였으니, 오는 와일드카드전까지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꿀 묘수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1, 2, 3위권 싸움이 재미있어졌습니다. ‘킹 슬레이어’ 한화의 신묘한 경기력으로 승패가 평등해진 세 팀.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 단 1패라도 적립하는 순간, 순위에 큰 변동과 함께 결승 진출이 불투명해질 수도 있는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어떻게든 승리를 하면 1위로 갈 수 있는 젠지는 그나마 편한 입장이겠으나, 한두 줄의 조건이 따라붙는 DRX, T1 입장은 여전히 가시방석입니다. 또한, 젠지와 DRX는 각각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KT와 APK를 상대한다는 점 역시 반전 가능성이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 리그의 마지막 주 경기들이 막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고지에 오를 팀이 정해질 때까지, 남은 모든 것을 쏟아낼 명경기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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