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희망을 끊어낸 '도란'의 아칼리! DRX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태균, 석준규 기자 | 댓글: 19개 |



'도란' 최현준이 한 건 해냈다. 중반 한타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아칼리를 기용한 '도란'이 상대 봇 라이너를 솔로 킬 내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DRX의 빠른 승리를 이끌었다.

LCK 첫 릴리아가 협곡에 등장한 가운데, DRX가 라인전 능력 차이만으로 손쉽게 글로벌 골드를 벌렸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미드 3인 다이브로 첫 킬을 만들자 DRX는 재빠른 합류를 통해 2킬을 만들며 더 아프게 갚아줬다. 이후 '두두' 이동주가 갱킹을 받아치고 더블 킬을 만들며 DRX의 흐름을 한차례 끊었으나 '도란' 최현준의 아칼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장을 이어갔다.

드래곤은 한화생명e스포츠가 두 번, DRX가 한 번 처치한 상황. 22분경 네 번째 드래곤의 등장과 함께 모든 챔피언이 약속이라도 한 듯 드래곤 둥지 앞으로 모여 첫 5:5 한타를 시작했다. '박도현' 바이퍼 애쉬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된 싸움은 DRX의 일방적인 2킬로 끝났다. DRX의 본대가 영리하게 후퇴하며 '영재' 고영재의 올라프를 녹이는 동시에 '도란'의 아칼리가 후방에서 애쉬-바드의 발을 묶은 게 주효했다.

이후 다섯 번째 드래곤이 등장할 때까지 이렇다 할 사고 없이 시간이 흘렀다. 드래곤 등장 직전 한화생명e스포츠가 먼저 유리한 자리를 잡은 가운데, '두두' 오공의 급발진과 함께 한타가 시작됐다. 다수의 초시계와 존야의 모래시계가 사용되며 끈적하게 이어진 한타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5킬 3데스 승리로 끝났다. 줄곧 열세였던 한화생명e스포츠의 일방적인 첫 득점이었다.

그러나 '도란' 아칼리의 번뜩이는 플레이가 한화생명e스포츠의 득점을 무위로 돌리고 대량 득점까지 연결시켰다. 바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후방에 순간 이동을 사용한 후 '바이퍼'의 애쉬를 단숨에 솔로 킬 낸 것. 이후 합류한 DRX의 본대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쓸어냈고, DRX가 아무 어려움 없이 바론을 처치했다.

이후 경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정비를 마친 DRX가 미드로 직진해 압박을 시작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협곡 중앙까지 뛰어나오며 필사적으로 수비에 임했지만, 이를 가볍게 밀어낸 DRX가 단번에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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