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쇼메이커' 허수, "쵸비와의 대결... 컨디션에 달려있을 것"

경기결과 | 석준규 기자 | 댓글: 25개 |



9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16일 차 2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담원 게이밍이 2:0 완승을 거뒀다. 더할나위없는 상체 파워로 아프리카를 짓누른 담원 게이밍은 이번 승리를 통해 6승 1패, 11점으로 정규 시즌 1위를 꿰차게 되었다.

‘쇼메이커’ 허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두 경기 내내 기용하며 물오른 ‘캐니언’ 김건부, ‘너구리’ 장하권과의 호흡으로 아프리카 프릭스를 압도해냈다. 특히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시종일관 아프리카 프릭스의 라이너들을 괴롭히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다음은 담원 게이밍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의 1:1 인터뷰 전문이다.




승리 축하한다. 오늘로 정규 시즌 1위가 되었는데, 승리 소감 부탁한다.

오늘도 '칼퇴' 해서 기분이 좋다(웃음).


아프리카 프릭스도 변칙이 있는 팀이다. 승부는 어떻게 예측해서 준비했나?

아프리카 프릭스는 보통 캐리력있는 원거리 딜러를 바탕으로 한타 위주로 운영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에 맞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빠르게 뽑아 사이드를 공략하기로 했다.


말자하가 오랜만에 등장했다. 예상한 픽이었나? 승부는 어땠던 것 같나?

사실 트위스티드 페이트 상대로 어떤 챔피언이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말자하를 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사용자 설정 게임에서 해보니,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패시브가 말자하의 공허충에 적용되어 돈이 들어오더라. 그런 의미로 말자하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겐 좋지 않다고 판단해 의식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등장하길래 나는 돈이나 좀 벌었다.


특이한 픽이 상대에게서 나올 때, 본인의 폐관수련 성과가 도움이 되나?

(웃음)그래도 도움이 안 되진 않는 것 같다. 조금 도움이 되었다.


요새 경기력이 장난이 아니다. 본인의 경기력이 정점을 계속 찍고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도록 열심히 해야겠다. 발전하는 중이다.


본인은 어떤 부분을 잘 하는 것 같고, 어떤 부분을 좀 더 개량하고 싶나?

나는 평소에 혼자 알아서 잘 하는 스타일이다. 정글이나 서포터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발전시키고 싶은 부분은 그와 반대다. 팀의 도움이 필요할 때에도, 내가 원래 하던대로 도움을 받지 않고 알아서 하다가 손해를 볼 때도 있다. 도움이 필요할 때 팀을 잘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야겠다.


담원이 이렇게 경기력이 좋은 비결이 뭘까? 스프링 시즌에 비해 팀적으로 더 발전시킨 것이 있다면?

우선 '캐니언'과 나의 경기력이 스프링 시즌때보다 크게 상승한 점이 주효하다. 스프링 시즌에선 불안했던 점이 있었다.


‘너구리’는 최근 팀원들이 너무 잘 해서 자신이 주목받을 턴이 잘 안 오는 것 같다고 했다. 본인이 과거 너구리의 지분을 좀 빼앗아온 것 같나?

스프링 시즌에 비하면 많이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하다(웃음). 그래도 팀에서 한 명만 돋보이는 것보단 여러 명이 돋보이는 것이 강팀이라고 생각해서,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


별명 부자다. '애국미드', '쇼붕이', '쇼시경', '김허수'…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이 있다면?

그 중에선 '애국미드'가 가장 마음에 든다.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의 솔로 랭크를 지켜냈기에 마음에 든다.


평소 연습할 때 외에 시간 중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가?

시즌 중에는 다른 것을 하지 않고 게임만 하는 스타일이다. 다른 관심사가 있다면... 유튜브로 여러 가지 보는 것 밖에 없다.


다음은 DRX전이다. 어떤 점을 유의하여 준비할 계획인가?

우리가 DRX 상대로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더 집중해서 잘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현재 LCK에서 가장 잘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경계하며 준비해야겠다.


'쵸비'와의 맞대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승부가 어디에서 갈릴 것이라고 보나?

쵸비가 아주 잘 한다고 생각한다. 나와 쵸비 모두 그 날의 컨디션 상황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이제 정규 시즌 1위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우리가 1등도 탈환하고 잘 하고 있는데, 다음 경기에서도 잘 해내서 1등을 지키겠다. 많은 응원 바란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