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상상 속 아지르 플레이 현실화한 DRX '쵸비' 정지훈

경기결과 | 장민영, 석준규 기자 | 댓글: 11개 |



23일 진행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6일 차 첫 경기에서 DRX가 KT에게 2:1로 승리했다. DRX는 1세트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2세트부터 반격에 성공했다. 지난 1R의 패배를 되갚아주며 단독 1위의 기세를 이어갔다. DRX는 언제나 든든한 '쵸비' 정지훈이 확실한 라인전과 갱킹 회피를 바탕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쵸비'가 주로 기용했던 아지르는 2-3세트에 나와 모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6전 전승이라는 탄탄한 기록을 본인의 손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다음은 승리한 DRX '쵸비' 정지훈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먼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듣고 싶다.

오늘 내 경기력이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내 경기력에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팀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KT가 DRX에게 유일하게 승리한 팀이다.

지난 패배를 크게 의식하진 않았다. 상대 팀이 있고, 그 팀을 이기기 위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Q. 1세트에서 KT가 거의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어떻게 다르게 풀어가려고 했나?

이즈리얼과 아지르를 뽑아 후반으로 가더라도 이길 수 있는 조합을 준비했다. 1세트에서 밴픽을 잘 소화하지 못해서 다른 조합으로 변경했다.


Q. 이전에는 아지르를 잘 활용하지 않았다. 아지르에 관한 평가가 바뀐 계기가 있을까.

내가 아지르를 해보면서 인식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조이가 더 좋은 픽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은 아지르를 무난하게 선픽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아지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상상했다. 연습 경기에서 가능한 플레이와 무리한 플레이를 자주 실험해봤다. 많이 부딪혀본 결과가 본 경기에서 잘 나오는 것 같다.

아지르 선픽의 이유는 다른 라인이 후픽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그렇다. 나 역시 아지르로 다른 어떤 챔피언이 나오더라도 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Q. 다음 경기에서 젠지와 만난다. 어떤 대결을 예상하나?

젠지도 잘하는 팀이다. 당일 잘하는 쪽이 이길 것이다. 승패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항상 열심히 했던 만큼 이제 결과로 나오길 바란다.


Q. '비디디' 곽보성이 MVP 포인트 1위인 만큼 요즘 기세가 좋다. '비디디'와 본인을 비교해보자면?

'비디디' 선수가 정글이랑 같이 돌아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것 같더라. 나는 정글 혼자 알아서 하게 두고 나 홀로 상황을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Q. 많은 팀들이 2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하더라.

전승을 거두면 좋겠다.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확신보단 상대가 실수했을 때 잘 받아치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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