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섬머] 담원 게이밍 '캐니언' 김건부, "펜타킬 도와준 동료들 아이스크림 쏜다"

경기결과 | 김병호, 석준규 기자 | 댓글: 11개 |



24일 종각 롤파크서 진행한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스플릿 27일 차 경기에 담원 게이밍이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담원 게이밍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는 LCK 역사상 처음으로 정글러 포지션에서 펜타킬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김건부는 LCK 첫 정글러 펜타킬 기록에 대해 정말 의미 있는 기록이라 생각한다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다음은 담원 게이밍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30분 안에 깔끔한 2:0 승리를 거둔 소감은?

오늘도 빨리 깔끔하게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1세트 펜타킬을 한 게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기분 좋고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


Q. LCK에서 정글러로 첫 펜타킬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이전에라도 대회 경기에서 펜타킬을 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가?

펜타킬을 하는 상상도 해본 적이 없다. 막상 오늘처럼 펜타킬을 하니 처음에는 기분이 얼떨떨했다. LCK에서 내가 최초라는 말에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Q. 1세트, 니달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니달리로는 펜타킬을 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동료들의 지원이 펜타킬 달성에 도움이 되었을까?

상대 조이가 초시계를 두 개를 사면서 버텼기에 펜타킬을 하지 못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럼에도 팀원들이 펜타킬을 할 수 있도록 모두 도와줘서 그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 상대 조이도 주지 않을 생각으로 우물 끝에 간 게 아니라 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식으로 위치를 잡아준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


Q. 샌드박스가 최근 경기력이 나아진 편이었기에 담원 게이밍이 어떤 마음가짐과 전략으로 경기를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잘하는 팀이라 생각을 해서, 절대로 방심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Q. 다음 주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 현재 LCK 1위에 올라 있는 DRX와 경기에 서 리그 정상에 오르는 것도 가능하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인가?

DRX와 경기는 모든 팀원이 무조건 이기고 싶어 하는 경기다. 지난 패배처럼 어수룩하게 지지 않고,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Q. 담원이 모든 라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글러로 어느 라인에 개입하는게 가장 편한 기분이 드는가?

탑이다. '너구리' 장하권이 항상 상대 라이너와 딜교환도 잘 해놓고, 상대 정글러의 갱킹도 잘 안 당하고 있다. 그래서 탑 라인에 가면 기분이 안심이 된다.


Q. '베릴' 조건희의 실력이 올라오면서 봇 라인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의 담원 게이밍과 올해 담원 게이밍을 비교하면 무엇이 다를까?

그때 메타와 지금의 메타가 달라서 같은 선상으로 비교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만, 팀원들 모두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서 이제는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아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팀워크와 짜임새가 많이 좋아졌다.


Q. 인터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펜타킬을 해서 더욱 의미 있는 승리라고 생각한다. 무관중이기에 팬분들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펜타킬 기념으로 편의점 가서 동료들에게 줄 아이스크림 털어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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