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만평] 신규 챔피언이 또...? 사막의 OP, 사미라와 밸런스 이슈

기획기사 | 석준규 기자 | 댓글: 49개 |



이번 만평은 리그오브레전드의 151번째 신규 챔피언, 사미라와 신규 챔피언들의 성능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막의 장미, 사미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원거리와 근거리를 넘나들며 딜을 쏟아붓는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죠. 하지만 신규 챔피언이 나올 때마다 자주 그러했듯, 출시 후 사미라가 주목받은 부분은 그녀의 지나치게 강한 성능이었습니다. 이를 의식했는지, 사미라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너프의 철퇴를 맞았습니다. 신규 챔피언으로서 가장 빠른 핫픽스 기록을 갖게 되었죠.

신규 챔피언의 초기 밸런스는 벌써 꽤나 익숙해진 이슈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지난 해 피들스틱과 볼리베어 리메이크 시 개발자가 언급한, '신규 챔피언이 지나치게 강한 상태로 출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이 사미라로 인해 한번 더 무색해져 버렸죠.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반복되다보니, 많은 유저들은 이를 '신규 챔피언을 많이 판매하고자 하는 라이엇게임즈의 상업적 의도일 것'이라 의심하기도 합니다.

어쨌든 사미라를 롤드컵에서 만날 순 없지만, 여러모로 그녀가 던진 파장은 상당히 큰 듯 합니다. 여전히 그녀의 강함에 대한 토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빠른 핫픽스에서 밸런스 팀의 고충을 짐작할 수도 있었죠. 한풀 꺾인 지금의 사미라도 시간이 지나 연구가 되고, 데이터가 쌓여갈수록 더욱 정밀한 밸런스 조정과 유저들의 디테일한 요구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시작부터 완벽한 밸런스의 챔피언을 만들긴 매우 어렵습니다. 높아진 유저들의 기대에 맞추다보며 나타나는 '파워 인플레이션'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의 생명이 좋은 밸런스에 달려있는 것을, 밸런싱에 있어선 아무리 완벽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장르인 것을 어쩌겠습니까. 부디 앞으로는 보다 균형잡힌 밸런스의 신규 챔피언을 만날 수 있게 되길, 그리고 신규 챔피언에게만 힘의 무게가 실리는 게임이 되지 않기를 오랫동안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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