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PL 4시드 웨이보 게이밍, BLG 꺾고 결승 진출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72개 |



결승 한 자리는 웨이보 게이밍에게 돌아갔다. 가장 치열했던 5세트를 승리하면서 이번 시리즈의 승자가 됐다.

선취점은 BLG 쪽에서 나왔다. '슌'의 세주아니가 미드 갱킹을 통해 '샤오후'의 아지르를 잡아냈다. 웨이보 게이밍도 바로 반격했다. 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를 선택한 '라이트'와 '크리스피'가 순수 2대 2 구도에서 듀오 킬을 만들어낸 것. 이후 둘은 '웨이웨이'의 마오카이와 함께 '엘크-온'을 모두 잡아내면서 바텀 균형을 망가뜨렸다.

답답한 BLG의 숨통을 트이게 한 건 '빈'의 크산테였다. '더샤이' 강승록의 오른을 상대로 시원한 솔로 킬을 만들어낸 것. 그 사이 본대는 '온'의 럭스를 내주는 대신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했다. BLG는 연이어 사이드 라인에서 오른에게 추가 데스를 안기며 기울었던 게임의 균형을 맞췄다.

웨이보 게이밍의 3용 타이밍, 더 이상 움츠릴 이유가 없었던 BLG는 잘 큰 크산테를 필두로 상대 공세를 제대로 받아쳤고, 메인 딜러 '야가오'의 제이스와 '엘크'의 케이틀린이 끝까지 살아남아 에이스를 띄웠다. 하지만, 그대로 무너질 웨이보 게이밍이 아니었다. 바론 근처에서 세주아니를 먼저 잘라내면서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도 챙겼다. 여전히 팽팽한 흐름이었다.

27분 경, BLG가 마오카이 궁극기가 빠진 틈을 타 깜짝 바론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에 웨이보 게이밍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으로 응수했다. 버스트를 노리는 BLG를 덮쳐 영혼을 빼앗고, 3킬을 챙겼다. 무리하게 쌍둥이 타워를 노리다 킬을 내주긴 했으나, 정비 후 다시 진격한 웨이보 게이밍은 BLG를 일방적으로 쓸어 담으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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