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더 강해진 T1, 징동게이밍 상대로 1세트 압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69개 |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T1이 징동게이밍을 상대로 1세트 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T1의 것이었다. '오너' 문현준의 렐이 탑을 기습해 '369'의 럼블을 잡았다. 반면,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는 미드 갱킹에서 유효타를 올리지 못했고, 카운터 정글마저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와 '케리아' 류민석 바드의 방해에 실패했다. 거기에 더해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가 솔로 킬을 터트리면서 T1의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

초반 주도권을 잃은 징동게이밍은 협곡의 전령이라도 가져가기 위해 빠르게 뭉쳤다. 하지만, T1도 이를 의식하고 있었고, 5대 5 한타에서 탑-정글만 내주고 4킬을 쓸어 담는 성과를 올렸다. 바이의 갱킹에 아트록스가 한 번 잡히기도 했지만, T1은 오브젝트에서 완벽하게 만회했다. 드래곤을 스틸하고, 후속 전투에서 3킬을 추가했다.

두 팀의 세 번째 대규모 한타에서도 T1이 활짝 웃었다. '룰러' 박재혁의 자야가 바드의 관문을 함께 타는 과감한 판단으로 아트록스를 먼저 잡아내면서 위기에 몰리는 듯 싶었으나, 렐-오리아나의 완벽한 연계와 끝까지 살아남은 진-오리아나의 활약으로 T1이 사실상 에이스를 띄웠다. 자야에게 드디어 첫 데스를 안겼다는 것도 희소식이었다.

5,000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T1은 징동게이밍의 거센 저항을 뚫고 미드 2차 타워를 철거했고, 바론과 적 정글의 시야를 장악하면서 징동게이밍을 계속 압박했다. 바론으로 징동게이밍을 끌어낸 T1은 바드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었고, 단 한 명의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우면서 25분도 채 안 돼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 내용 수정 : 2023.11.12. 17:50 ] '369'의 아트록스 → 럼블로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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