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블루 진영 택한 징동게이밍, 2세트 반격 성공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37개 |



2세트에서는 징동게이밍이 반격했다. 다시 한 번 바이를 고른 '카나비'는 절치부심에 성공했고, 럼블을 자르고 크산테를 선택한 '369'도 이전 세트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2세트 초반, T1의 '무조건 인베이드' 전략이 통했다. 칼날부리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한 '오너' 문현준의 마오카이가 유일하게 2레벨을 달성하면서 T1은 마오카이만 내주고 2킬을 챙기는 유의미한 성과를 올렸다. 이에 징동게이밍은 '역갱'으로 반격했다.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가 날카로운 바텀 역갱킹으로 마오카이와 애쉬를 모두 잡았다.

T1은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만 들고 있는 순간이동으로 변수를 만들어보려 했는데, 징동게이밍의 대처가 좋았다. 일사불란하게 흩어지며 아트록스를 피했고, '나이트'의 오리아나가 마오카이를 마무리하면서 동수 교환을 만들었다. 그렇게 T1의 설계를 잘 받아치면서 타워 2개를 먼저 밀어낸 징동게이밍이 미세하게 앞서는 상황이 지속됐다.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둔 T1이 칼을 뽑아 들었다. '케리아' 류민석 애쉬의 궁극기로 먼저 전투를 개시한 것. 하지만, 바이가 버티는 사이 징동게이밍이 역습에 성공하면서 일방적으로 킬을 챙겼다. 이후 미드 한타에서도 승리한 징동게이밍은 전리품으로 바론을 손에 넣었다. 바론 방어에 나선 T1의 병력을 추가로 잡아낸 것은 덤이었다.

징동게이밍은 타워를 하나둘 파괴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31분 경, '카나비'의 전광석화 같은 이니시에이팅에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누웠다. T1도 최선을 다해 반격하긴 했지만, '369' 크산테의 존재감을 뚫을 수 없었다. 글로벌 골드는 1만 이상 벌어졌다. 두 번째 바론을 챙기고 3억제기를 철거한 징동게이밍은 이변 없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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