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준우승의 한을 풀다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29개 |



T1이 드디어 지독한 준우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T1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제압하고 우승을 거뒀다. 그때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 약 1년 반 동안 T1이 다섯 번의 결승 무대에 올라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할 거라고.

시작은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였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이기도 했고, T1이 앞선 LCK 스프링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기 때문에 T1에 쏠리는 관심과 기대는 정말 컸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중국의 RNG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리고 이후 2022 LCK 서머, 2022 롤드컵, 2023 LCK 스프링, 2023 LCK 서머에 이르기까지. T1은 거짓말처럼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랐고, 모든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렇게 T1은 '5연속 준우승'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채 2023 롤드컵에 진출했다.

이번 롤드컵에서 T1은 워낙 강력한 두 팀, LPL과 LCK의 1시드 징동게이밍과 젠지 e스포츠로 인해 우승 후보로 꼽히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 내내 성장을 거듭하더니 난적 징동게이밍을 잡았고, 결승에서 웨이보 게이밍까지 꺾고 그토록 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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