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막강한 상체' 샌드박스 게이밍, 드래곤X 신예의 패기 통할까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6개 |



9일 종로 롤파크에서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5일 차 일정이 진행된다. 1경기에서는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샌드박스 게이밍과 드래곤X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스프링 스플릿 첫 상대로 승격팀 APK 프린스를 만나 말그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두 세트 모두 30분도 안돼 경기가 마무리 됐을 정도였다. '서밋' 박우태와 '도브' 김재연은 여전히 잘했고, '온플릭' 김장겸은 날아다녔으며, 팀의 새 얼굴 '레오' 한겨레와 '고릴라' 강범현도 듬직했다.

드래곤X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힘겨웠지만, 값진 승리를 따냈다. '도란' 최현준이 징계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신 탑을 소화한 '쵸비' 정지훈은 어색함 없이 제 실력대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데뷔전을 치른 '쿼드' 송수형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게다가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케리아' 류민석의 캐리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결에서 드래곤X의 가장 큰 걱정은 아무래도 정글일 것이다. 비록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온플릭' 김장겸의 폼이 워낙 좋고, 반대로 '표식' 홍창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표식'의 약점인 오브젝트 관리나 운영 능력이 '온플릭'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때문에 자칫하면 영향력면에서 큰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다.

징계가 풀린 '도란' 최현준도 첫 경기부터 강한 상대를 마주하게 됐다. '서밋'은 라인전부터 강하기로 소문난 탑 라이너다. 게다가 '온플릭'과 합을 맞추면 그 시너지가 배가 된다. 경험치가 부족한 '도란'과 '표식'이 '서밋'-'온플릭'의 공세를 받아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만약, 첫 경기처럼 '쵸비'를 탑으로 기용한다 해도 확신없는 임시 방편 밖에 되지 않기에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변수는 드래곤X의 에이스 '데프트' 김혁규와 '케리아'가 버티고 있는 봇인데, 다행히 2020 시즌 새롭게 합류한 '레오'-'고릴라' 듀오가 2019 KeSPA컵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노련함이 더해진 샌드박스 게이밍은 패기로 뭉친 드래곤X를 꺾고 2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스플릿 5일 차 일정

1경기 샌드박스 게이밍 vs 드래곤X - 오후 5시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아프리카 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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