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헤드셋에 휴지 덧댄 '룰러' 박재혁, "중이염 심하게 걸렸다"

게임뉴스 | 신연재 기자 | 댓글: 24개 |


▲ 롤드컵 공식 중계 화면

젠지 e스포츠는 3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5경기, LGD 게이밍전에서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당초 젠지 e스포츠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실수가 겹치면서 가까스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룰러' 박재혁은 "힘들게 이겨서 더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고 승리한 소감은 전했다. 이어 "너무 긴장해서 어디가 승리의 분기점인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드래곤 한타에서 대승을 했을 때 이길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치열했던 경기를 회상했다.

봇 듀오 '라이프' 김정민은 이번이 롤드컵 첫 출전이다. 그럼에도 세트로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POTG에 선정되기도 했다. '라이프'가 긴장한 것 같지는 않냐는 질문에 '룰러'는 "정민이가 기본적으로 긴장을 덜 하는 스타일이라 걱정은 없었다. 오히려 내가 좀 긴장이 돼서 걱정됐다"고 답했다.

또한, '룰러'는 경기 내내 헤드셋에 휴지를 덧댄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원인은 중이염이었다. 그는 "자가격리 마지막 날에 심하게 걸려서 고생을 했다. 지금은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데, 아직 아픈 상태라 최대한 자극을 덜 주려고 휴지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룰러'는 "요새 원거리딜러 선수들이 다 쟁쟁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 하지만, 나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뒤쳐지지 않도록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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