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코치진 극찬 받은 '고스트'의 세나, "내가 생각해도 잘하긴 한다"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5개 |
담원게이밍이 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3경기서 PSG 탈론을 잡고 무패 승리를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1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담원게이밍은 오는 9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고스트' 장용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라운드를 3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소감은?

오늘 경기 자체는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3연승으로 시작을 좋게 한 것 같아 기분 좋다.


Q. 데뷔 첫 롤드컵을 치르고 있다. 성적도 좋고, 기분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무관중 경기다보니까 롤파크에서 경기할 때랑 느낌 자체는 비슷하다. 그룹 스테이지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서 아직 크게 만족하고 있지는 않다.


Q. 오늘 '베릴' 조건희 선수가 선택한 쓰레쉬가 이전 경기까지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알고 있었는지, 또 걱정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몰랐다. 끝나고 나서 '베릴' 선수가 자기도 몰랐는데, 그렇다고 들었다고 이야기해줬다. (쓰레쉬는)상황이 좋게 나왔을 때 써야할 챔피언이라고 생각해서 걱정은 하나도 없었다. LCK에서 썼을 때도 성적이 좋게 나와서 믿고 썼던 것 같다.


Q. 상대 서포터가 로밍을 가자마자 선취점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누구의 오더였나.

노틸러스가 로밍을 간 걸 아는 상황에서 상대 애쉬의 위치가 앞으로 많이 나와있더라. 그래서 노려보자고 하자마자 '베릴' 선수가 점멸을 쓰면서 들어갔다. 말하는 동시에 '베릴' 선수도 앞 점멸을 썼던 거보니 생각이 똑같았던 것 같다.


Q. 하지만, 이후에는 노틸러스의 상체 개입으로 손해를 보기도 했다.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노틸러스에게 강가에서 죽고 난 뒤부터는 나가기가 힘든 상황이 되면서 노틸러스가 돌아다니는 걸 막을 수 없었다. 건부가 자기가 실수해서 미안하다고 했고, 조금만 버티고 다시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Q. '다시'라는 게 어떤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자는 뜻이었는지?

그냥 연습 때 준비했던 것처럼 하다보면 우리가 이긴다는 말이었던 것 같다.


Q.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데스를 누적하는 과정에서 슈퍼플레이를 연달아 만들어냈는데, 든든했을 것 같다.

하권이가 다인 다이브를 당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한명씩 데려가더라. 적팀이 초반에는 여유가 있어서 탑에 투자를 했지만, 나중에는 봇을 포기하면서까지 갔던 거라 우리 탑이 엄청난 슈퍼플레이를 해준 거였다.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Q. 늘 느끼는 거지만, 한타에서의 담원게이밍은 개인 기량과 집중력이 그저 감탄만 나온다.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팀원들이 워낙 게임 자체를 잘하는 친구들이고, 피지컬도 너무 좋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들에게 배우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각을 만들 수 있는지 소통하며 플레이를 하는 게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Q. 진짜 아슬아슬한 체력으로 살아나가는 장면도 다수인데, 운도 좀 따른 걸까?

운이라고 표현하긴 힘든 것 같다. 우리가 스킬을 잘 피하고 잘 적중시키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소위 말하는 각을 잘 본다? 그런 것 같다.


Q. 세나의 아이템트리로 '핏빛 칼날'을 선택한 이유도 궁금하다.

'호잇' 류호성 선수가 랭크 게임에서 상대해보고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해줘서 플레이해봤다. 괜찮을 것 같다. 이유에 대해서는 전략 노출이 될 것 같아 노코멘트하겠다.


Q. 코치진이 담원게이밍의 공식 영상에서 '고스트' 선수의 세나를 극찬했다. 혹시 영상을 봤나.

여기서 영상을 보기가 힘들어서 다 보지는 못했고, 끊기면서 잠깐 잠깐 봤다. 그렇게 얘기해주신 만큼, 세나 할 때 더 잘해야 될 것 같다.


Q. 그런 평가에 스스로도 동의하는 편인가.

대회 때 되게 잘하긴 한 것 같다(웃음).


Q. 이제 2라운드 일정만 남았다. 징동 게이밍-로그-PSG 탈론 중 가장 까다로운 팀은?

당연히 징동 게이밍이다. 2라운드에서 상대할 때는 조금 더 까다로울 것 같다. 나머지 팀들도 경기를 해보니까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아서 다 경계하고는 있다.


Q. 마지막으로 각오 한말씀 부탁한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3승한 것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 쌓아갈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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