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젠지, DRX 꺾고 정규 1위 확정...'기인'은 LCK 1,500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5개 |



20일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 젠지 e스포츠와 DRX의 대결에서 젠지 e스포츠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젠지 e스포츠는 이제 2라운드 전승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젠지 e스포츠가 1세트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게임의 균형은 일찌감치 무너졌다. '기인' 김기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가 상대 갱킹을 흘리는 사이 '캐니언' 김건부의 잭스는 바텀 다이브로 더블 킬을 만들었고, 이후 부드러운 탑 다이브로 추가 킬을 올리며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었다.

14분에 이미 글로벌 골드는 4,000 차이가 났다. DRX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으로 미드에서 '쵸비' 정지훈 요네의 솔로 킬이 나왔고, 요네를 마무리한 '스폰지' 배영준의 바이도 트페-잭스에게 잡히고 말았다. 충분한 격차를 벌린 젠지 e스포츠는 스노우볼을 쭉쭉 굴리며 별다른 위기 없이 1세트의 승리를 꿰찼다.

이어진 2세트. DRX가 탑에 '프로그' 이민회를 교체 투입하고, 제이스에 트리스타나-케이틀린-애쉬라는 개성 강한 조합을 꾸려 변수를 노렸다. 인게임에서도 과감한 인베이드 전략을 통해 '리헨즈'의 나미를 잡고 시작했다. 방심한 틈에 '플레타'의 애쉬가 잡히긴 했지만, '스폰지' 마오카이의 바텀 다이브로 더블 킬을 올리며 만회했다.

젠지 e스포츠는 '기인' 크산테의 시원한 솔로 킬과 '캐니언' 렐의 바텀 유효 갱킹으로 크게 한숨 돌렸다. 이후 DRX가 '프로그' 제이스의 슈퍼세이브, 3대 3 교전 승리 등 득점을 올릴 때마다 '쵸비'의 오리아나가 솔로 킬을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DRX는 눈엣가시 같던 오리아나를 연달아 잘라내며 흐름을 되찾아오는 듯 싶었으나, 젠지 e스포츠는 바론 버스트에 성공하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젠지 e스포츠는 일방적으로 득점했다. 미드 억제기 타워 앞에서 상대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뒤를 돌아 더블 킬을 올리는 렐-루시안의 콤비 플레이는 명품이었다. '기인'의 LCK 1,500번째 킬과 함께 마지막 한타를 승리한 젠지 e스포츠가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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