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동료의 뒤를 책임져라! '황홀한' 타릭, 리워크 내용 공개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162개 |
4월 6일,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다려왔던 '타릭' 리워크 정보가 공개되었다. 타릭은 2009년 8월 19일, 갱플랭크와 함께 출시 된, 리그오브레전드의 오래된 챔피언 중 하나다. 함께 출시된 갱플랭크는 리워크 조정 끝에 '환골탈태'에 성공한 반면, 타릭은 초기 챔피언들이 대개 그렇하듯 단순한 스킬 구조를 가진 채,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었었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된 타릭 리워크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 공개는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이번 리워크로 타릭의 W, R스킬에 있던 대미지가 사라지는 등, 스킬에 변화가 생기면서 보조 딜링 보다는 좀 더 아군을 보호하는 서포터로서의 역할이 부각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스킬들의 세부적인 변화로 타릭에게 '써먹는 재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타릭 인게임 모델링과 스플래시 아트도 새롭게 변경된다. 그동안 타릭의 '남자다움'에 푹 빠져있던 유저들은 혹여 변경 된 모델링과 스플래시 아트가 타릭의 독특한 매력을 제거해 버리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공개된 모델링과 스플래시 아트를 살펴보면 더 세련되고 멋진 모습과 넘치는 '황홀함'을 재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 예전 그 이상의 '황홀함'으로 돌아올 타릭



우선, 타릭의 패시브 스킬은 기존과 크게 다르진 않다. '보석학'에서 '담대함'라는 이름으로 변경된 패시브는 타릭이 스킬을 사용하면 다음 두 번의 기본 공격에 공격 속도, 피해 증가를 부여하고 스킬 쿨타임을 감소시킨다.

▲ 리워크 된 패시브 '담대함'


Q스킬, '별빛 손길'은 기존에 자신, 혹은 자신과 지정한 아군을 회복하던 스킬에서 타릭 중심의 전체 회복 스킬로 변했다. 또,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충전'되어 회복 효과가 증가한다.

타겟 회복 스킬에서 범위 회복 스킬로 변경 되었는데, 이후 설명할 W스킬과 연계하면 더 넓은 범위를 회복 할 수 있다. 더 넓은 회복 범위로, 사용하기에 따라서 한타에서 기여할 여지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가능하다면 자주 사용하기 보다는 충전 효과로 최대한 회복력을 높이는 것도 포인트다.

▲ 리워크 된 스킬 '별빛 손길'


변경된 W스킬, '수호의 고리'는 타릭의 핵심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방어력 증가 효과를 제외하면 완전히 다른 스킬로 변했는 데, 기본적으로 자신과 지정 아군에게 보호막을 부여하는 보호 스킬이다. 또, 지정한 아군에게 지속효과를 부여하는데, 이 지속효과에 주목해야한다.

W스킬을 사용한 아군에게는 '수호의 고리' 지속효과가 적용된다. 이 지속효과는 타릭과 아군에게 타릭 방어력의 일정 %만큼의 추가 방어력을 부여한다. 뿐만 아니라, 지속효과가 적용된 아군은 타릭이 스킬을 사용할 할 때 동시에 같은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Q, E, R스킬의 적용 범위가 훨씬 넓어진다.

따라서, 타릭은 '수호의 고리' 지속효과의 스킬 연계가 중요하다. W스킬과 연계하면, 더 넓은 회복, 기절 범위를 확보 할 뿐 아니라, 궁극기를 통한 무적 범위도 넓게 적용 할 수 있다. 전투 상황에 큰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W스킬의 활용은 타릭 운용의 핵심이 될 것이다.

▲ 리워크 된 스킬 '수호의 고리'


타릭하면 떠오르는 기절 스킬, '황홀한 강타' 역시 변경 되었다. 기절 효과는 여전하지만, 단순한 대상 지정 타겟팅 스킬에서 시전 시간이 필요한 논타겟 스킬로 바뀌었다.

논타겟의 범위 스턴으로 바뀌며, W스킬과 연계할 수 있게되어 적절히 사용하면 이전보다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일부 효과를 제외하면 거의 100% 명중시킬 수 있었던 타겟 스킬에서 논 타겟 스킬로 변경 된만큼, 이전보다 신중히 사용 할 필요가 있다.

▲ 리워크 된 스킬 '황홀한 강타'


궁극기, '우주의 광휘'는 기존과 완전히 달라졌다. 이전 궁극기가 보조적 딜링과 버프 역할을 수행했다면, 변경된 '우주의 광휘'는 아군에게 '무적' 상태를 부여하는 스킬이다. '무적' 상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130개 챔피언 중에서도 희귀한 상태 효과다.

단, 뛰어난 포텐셜을 가진 스킬인만큼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긴 시전 시간이 필요한 스킬이기 때문에 즉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투 상황을 예측하여 필요한 순간 W스킬 지속효과와 함께 연계,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타릭 운영의 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리워크 된 스킬 '우주의 광휘'


이번 타릭 리워크에 대해 유저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이다. 특히 너무나 단순했던 스킬 구조 변경은 '할 맛 나는' 타릭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 뿐만 아니라, 기존에 타릭이 가지고 있던 독특하고 재밌는 '황홀한' 이미지를 버리지 않고, 새로 작업한 인게임 모델링과 스플래시 아트에 녹여낸 점은 크게 환영 받고 있다. 특히, '다섯 번째 성기사 타릭'은 이번에도 기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속에, 또 다시 논타겟 스킬로 변경하는가 하는 목소리도 있다. 단순한 스킬이 챔피언을 조작하는 맛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타겟팅 스킬은 논타겟으로 바꿔야만 하냐는 의견이다.

현재 공개된 타릭 리워크 사항은 아직 PBE서버에만 적용 되었으며, 정식 서버 적용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 타릭 기본 스플래시 아트



▲ 타릭 기본 인게임 이미지 (사진 출처: Surrenderat20)




▲ 에메랄드 타릭 스플래시 아트



▲ 에메랄드 타릭 인게임 이미지 (사진 출처: Surrenderat20)




▲ 다섯 번째 성기사 타릭 스플래시 아트



▲ 다섯 번째 성기사 타릭 인게임 이미지 (사진 출처: Surrenderat20)




▲ 혈석 타릭 스플래시 아트



▲ 혈석 타릭 인게임 이미지 (사진 출처: Surrenderat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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