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합] 푸투룸까지 등장한 초 난전! 섀도우 아레나 리저널컵 예선 2일차

경기결과 | 양영석 기자 | 댓글: 4개 |



지난 22일 개막한 '섀도우 아레나 리저널컵'의 결승전으로 갈 최종 멤버 40인이 모두 선정됐다. 금일(29일),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섀도우 아레나 리저널컵 예선 2일차, C조와 D조의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주 A, B조에서 선발된 20명을 포함해 이번 C조와 D조에서 각각 선발된 20명이 최종 결승전으로 향하게 된다.

C, D조에서는 A,B조와 달리 다양한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두 개의 조에서 모두 오로엔 우승이 두 번이나 나왔다. 또한 하루와 타갈 셰레칸, 란 등 A,B조에서는 다소 약세를 보였던 캐릭터들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 활약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이번 C, D조 예선 경기는 추가적으로 리플레이 기능이 도입됐다. 게임 속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교전이 펼쳐지는 만큼 한 번에 이를 조명하기 어려웠으나, 리플레이 기능을 통해서 더욱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이 조명될 수 있었다.

A, B조 경기와 룰의 영향으로 C조 경기는 초반부터 많은 교전이 펼쳐졌다. 지난 예선에서도 적당한 순위 달성보다도 우수한 킬 포인트가 훨씬 더 진출에 유리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기에, 전체적으로 참여자들이 안전한 파밍으로 후반을 도모하기보다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교전을 선호하는 성향이 짙었다.




C조의 첫 라운드의 최종 안전지대는 게임의 시작 지점으로 좁혀졌다. 더욱이 최종 장막 지대에서 슐츠 '苦中做辣' 선수의 라이텐이 등장하여 다른 선수들이 교전을 섣불리 진행할 수 없었다. 이 과정에서 조르다인 '心系' 선수는 꾸준히 킬을 기록했고, 아혼 키루스 '큐떱' 선수는 까마귀 이동으로 능숙하게 라이텐의 공격을 피해내면서 라이텐에서 내린 '苦中做辣'를 처치했다.

최종적으로 남은 3명의 플레이어에서, 슐츠 '박사장a' 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많은 킬을 올린 조르다인 '心系' 선수를 잡아냈지만, 상성상 불리한 아혼 키루스 '큐떱' 선수와 1:1 상황이 벌어졌다. 순간 이동과 페인트 모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박사장a 선수가 교전을 이끌었으나, 결국 아혼 키루스 '큐떱' 선수의 견제와 연계 공격에 무너지면서 '큐떱' 선수가 최종 3킬로 라운드 우승자가 됐다.




2라운드는 전 라운드와 같이 비슷한 양상으로 파밍 구도가 흘러가는 가운데, 최종 검은 장막 구역의 구도가 기존과는 크게 다르게 돌아갔다. 모든 선수들이 검은 장막 밖에서 치열하게 교전을 펼치면서 한 치도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고, 다시 안전지대로 이동했으나 다시 교전이 펼쳐졌고, 이를 지켜보던 오로엔 'Lena' 선수가 원거리에서 차근차근 세 명의 선수를 전부 잡아내면서 장비, HP까지 완벽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 난전에서 살아남았던 조르다인 '개두Gaedu' 선수는 HP와 파밍 상황 모두 Lena 선수에게 불리했다. 더욱이 Lena 선수의 견제로 지형지물을 이용하기도 힘들었다. 개두Gaedu 선수는 순간이동과 방패 돌진으로 기회를 잡는듯 했으나, 이는 함정이었다. 접근하는 순간 Lena 선수가 설치해둔 폭발 함정이 발동하면서, Lena 선수가 7킬로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Lena 선수가 순식간에 3킬을 올렸다.

3라운드에는 많은 선수들이 캐릭터를 변경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탈락하면서 최종 교전 구도가 달라졌고, 매우 적은 플레이어들이 남은 상황에서 라이텐이 등장하고 킬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교전 소강상태가 펼쳐졌다. 라이텐은 집요하게 오로엔 'Banishing' 선수를 노렸으나, 위기 속에서도 Banishing 선수는 침착하게 버텨내고 오히려 '卢本伟牛逼' 선수를 제압했다.

Banishing 선수는 장비 파밍과 HP, 지형에서 매우 유리한 상황이었으므로 집중포화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Banishing 선수는 유리한 고지를 잡아 함정을 설치하고 견제를 이어나갔고, 이에 헤라웬 '타악기' 선수와 슐츠 '박사장a' 선수를 괴롭혔다. 타악기 선수는 견제의 틈을 노려 박사장a 선수를 잡아냈고, Banishing 선수의 흑정령화까지 뽑아냈다.

그러나 최종원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엄폐물이 있어 Banishing 선수의 견제가 힘을 쓰기 어려웠고, 타악기 선수는 카마실브의 묘목으로 HP를 회복하면서 잘 버티는 듯 했다. 그러나 Banishing 선수가 유물봉인탑 버프를 획득하고, 엄폐물이 없는 쪽으로 원이 이동하면서 결국 Banishing 선수가 타악기 선수를 제압하고 라운드를 우승했다.



C조는 오로엔이 두 번이나 우승했다.

어느 정도 결승전 진출이 가려진 가운데 펼쳐진 4라운드는 이전과는 다르게 다소 초반 교전이 적은 편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무난하게 흩어져 파밍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나름대로 성장과 파밍이 골고루 이뤄진 형태로 검은별이 깨어나지 않은 4분이 흘러갔다.

4분 이후 펼쳐진 교전에서 몇 명의 선수들이 이득을 보면서 파밍에 우위를 점했고, 10분이 될 무렵 선수들은 10명 내외로 좁혀졌다. 안전지대가 1라운드와 비슷한 위치로 잡히며 어느 정도 진출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한 선수들은 지형의 고지대를 차지하고 버티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최종 인원 6명 안쪽으로 잡힌 가운데, 오로엔 Lena 선수는 많은 폭발 함정을 설치하면서 계속해서 상대방의 HP를 깎아나갔다. 란을 선택한 'HyejinFiora' 선수는 고지대에서 여유롭게 관망하다 교전에 난입하며 최종 2인까지 살아남았다. 그러나 교전 상황에서 사망한 선수들의 아이템을 전부 흡수한 슐츠 '박사장a' 선수가 란 HyejinFiora 선수를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D조는 지난 예선 B조처럼, 오로엔과 란, 벤슬라, 바달, 타갈 셰레칸 등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볼 수 있는 양상이 펼쳐졌다. 또한 이번 대회 처음으로 고대 병기 '푸투룸'이 등장했다. 라이텐과 달리 전장을 자유자재로 날 수 있는 푸투룸을 탄 벤슬라 'ComeBack' 선수는 바로 킬을 캐치하고 사냥에 나서며 두 명의 플레이어들을 잡아내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동안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타갈 셰레칸은 '청정수' 선수가 분전하면서 많은 킬을 올리며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 번 더 'Come back' 선수가 푸투룸을 타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고, 특히나 좁은 원에서 붉은 용까지 등장하면서 푸루툼과 붉은 용으로 사망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푸투룸으로 킬을 기록한 Comback 선수는 다소 파밍이 부족했으나, 유물봉인탑을 획득하고 헤라웬 '斗鱼2659767' 선수와 교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바달 '君莫笑' 선수가 난입했으나, Comback 선수가 斗鱼2659767 선수를 잡아냈고, 君莫笑 선수까지 제압하면서 라운드를 우승했다.



푸투룸이 두 번이나 등장하고 붉은 용까지 등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2라운드는 흑정령이 깨어나기 이전부터 적극적인 교전이 일어나면서 파밍보다는 교전 중심의 양상이 펼쳐졌다. 흑정령이 깨어난 이후에도 기회가 되면 선수들은 대부분 바로 교전에 돌입했는데, 하루를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최종 3인에는 헤라웬을 선택한 'DouYu、8945994', 연화 'Douyu45672', 하루 '코크' 선수가 남아 서로 견제하면서 교전각을 날카롭게 보고 있었다. Douyu45672와 코크 선수가 먼저 교전을 하는 사이, 헤라웬 DouYu、8945994 선수가 멀리서 난입하며 하루 코크 선수를 처치했고, 연계로 이어서 Douyu45672 선수를 처치하면서 이번 대회 첫 헤라웬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번 대회 첫 헤라웬 우승도 나왔다.

앞서 두 라운드에서 우승자들에게 점수가 몰린 현상이 나타났고 점수가 겹치는 플레이어들이 많아 3라운드부터 낸 성적이 이후 결승 진출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이에 선수들도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교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파밍 과정에서 날카로운 신경전과 난전이 자주 나왔다.

후반부 결전에서 란을 선택한 오로롱 선수는 킬 포인트와 파밍을 잘 해둔 상태로 운무림을 사용해 고지로 이용해 교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후 아래에서는 휴하, l가l, IiiliIlillI 세 명의 선수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소강상태에서 오로롱 선수가 난입했다. 하지만 네 명의 플레이어가 서로 소강상태와 견제를 계속하여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이윽고 원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헤라웬 'IiiliIlillI' 선수가 오로롱, l가l 선수를 잡아내며 우위를 점하는 듯했지만, 오로엔 휴하 선수가 HP를 잘 보존한 상태에서 스킬을 대부분 회피하고, 회복할 틈조차 주지 않고 딜을 이어가면서 IiiliIlillI 선수를 제압하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앞서 3라운드도 점수가 상당히 골고루 분배된 탓에, 10위권 중반까지 포진해있는 플레이어도 4라운드에서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4라운드의 결과로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플레이어가 많았기에 고춧가루와 진흙탕 싸움이 예상되는 라운드이기도 했다.

경기 중반까지 교전이 자주 펼쳐지긴 했지만, 순위권을 노리는 선수들은 불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교전을 피하는 모습도 자주 나오면서 주로 견제전의 양상이 펼쳐졌다. 12분대에 이르러 7명의 선수가 남은 상황에서는 많은 교전이 나왔고, 오로엔 휴하 선수가 많은 킬을 기록하면서 상황은 좋아졌다.

붉은 용도 등장했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었고, 하루 'seidg' 선수는 교전보다는 은신과 엄폐를 택하면서 2위를 노리고 있었다. 휴하 선수와 'Douyu45672' 선수는 서로 추격과 교전을 이어나갔고, 결국 휴하 선수가 잡아내고 상대적으로 파밍이 좋지 않은 하루 'seidg' 선수까지 잡아내며 9킬을 기록해 두 라운드 연속으로 우승을 가져갔다.

이렇게 예선 경기를 끝으로 최종적으로 결승전에서 자웅을 겨룰 40인의 선수들이 모두 선발됐다. '섀도우 아레나 리저널컵'은 오는 8월 1일 토요일, 대회 전용 서버에서 선발된 40인의 플레이어가 결승전을 진행한다.

▶ [ 섀도우 아레나 리저널컵 예선 2일차 경기 다시보기 ]



옵저버도 찾기 힘들 정도의 은폐 전략은 결국 현명한 선택이었다.



물론 이후 최선을 다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 'seidg' 선수였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