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도와줘 아스텔!" 아스텔리아 던전의 모습은? '동률의 전당' 체험기

게임뉴스 | 양예찬 기자 | 댓글: 68개 |
정통 MMORPG 스타일에 아스텔이라는 전략적인 요소를 더한 아스텔리아가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오는 12월 13일의 OBT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은 직접 플레이할 수 없어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증이 있을 것 같은데요.

타겟팅 형태의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의 신작은 흔치 않았기 때문인지 정통 MMORPG 타입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분들의 관심도 보입니다. 그래서 파티플레이의 핵심이자 그 색깔이 가장 잘 나타나는 곳, 바로 던전 플레이의 모습을 미리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 던전은 탱딜힐 등 각자의 직업에 맞는 역할을 분담하고 또 그 역할 안에서 자신의 몫을 해내야 공략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게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플레이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 아스텔리아의 던전 플레이는 어떤 느낌일까?


■ 클리어할 던전은 부엉이 주술사(?)들이 등장하는 '동률의 전당'!

아스텔리아의 다양한 던전 중, 육성 중간 단계에서 방문할 수 있는 '동률의 전당'을 예시로 살펴볼까 합니다. 특히 '동률의 전당'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꽤 많은 던전인데요. 원거리 공격을 하는 적들이 많고, 각종 디버프로 무장한 토템들이 던전 진행을 방해합니다. 무작정 진행하다가는 '아차'하는 순간에 전멸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파티 구성은 최대 4인으로 이루어집니다. 탱커인 '워리어', 힐러로 '스칼라'를 채용하고, 딜러진은 근거리 딜러인 '로그'와 원거리 딜러 '아처'로 구성했습니다. '메이지'가 빠져 광역 대미지가 조금 부족하겠지만, 이 부분은 메이지 타입의 아스텔로 보완해 보기로 했습니다.



▲ 워리어, 스칼라, 로그, 아처로 구성된 인벤 레이드 파티!


던전이 시작되면, 각 파티원들은 요리를 섭취하여 능력치를 올립니다. 요리는 지속 시간도 길고, 성능도 뛰어나 던전 공략에 필수적입니다. 요리는 제작을 통해서도 만들 수 있는 만큼, 파티에 숙달된 요리사가 있으면 좀 더 수월하게 던전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지속시간이 긴 버프 스킬을 두릅니다.

도핑과 버프가 완료되었다면 파티원들과 사전에 협의해둔 아스텔을 하나씩을 소환합니다. 아스텔은 개인당 최대 3개까지 소환이 가능하지만, 2개 이상을 소환할 경우 자동 회복되는 '소환력'의 소모량을 감당할 수가 없기에 가급적 1개를 소환하여 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물론, 소환력을 소모하지 않는 아스텔도 존재하는 등 각각의 성격이 다르기에 자신 혹은 파티에 필요한 아스텔을 소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평상시엔 1개만 운영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2개 이상을 소환하는 등 활용 방법은 다양합니다.

아스텔 역시 직업들처럼 역할이 나뉘어 있어, 파티 플레이 중에는 서로 어떤 아스텔을 소환할 것인가에 대한 상의도 필요합니다. 워리어는 파티 안정성을 올리기 위해 스칼라 계열, 즉 힐러 아스텔을 선택하는 것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도핑과 버프 세팅, 아스텔 소환이 완료되면 던전을 공략할 준비가 끝납니다.



▲ 도핑과 버프하고 아스텔까지 뽑으면 준비 끝!



■ 빠른 처리와 힐러 보호가 최우선! '동률의 전당' 중간 보스까지의 진행

동률의 전당에는 중간 보스와 최종 보스까지 총 2마리가 존재합니다. 중간 보스까지의 길에는 몬스터가 산발적으로 배치되어있습니다. 워리어는 광역 어그로를 포함한 다수의 어그로 관련 스킬이 있고, 원거리 공격, 끌어오기 등, 몬스터의 어그로 및 포지션을 관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최전방에서 파티를 리드하면 됩니다. 워리어의 어그로 관리 스킬은 사용도 쉽고 성능도 강력합니다.

다만, 어그로 관리에 실패해 힐러인 '스칼라'가 공격을 받게 되면 좋지 않은 상황이 펼쳐집니다. 캐스팅 도중에 공격을 받으면 캐스팅 시간이 점차 늘어나는데요. 캐스팅이 완전히 끊기진 않지만 캐스팅이 지연되는 것만으로도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탱커는 대미지를 넣기보단 일반적인 '탱커의 역할'대로 파티원에 붙은 적을 떼놓는 데 주력하면 됩니다.

어느정도 숙달되면 일반 몬스터 정도는 한 번에 모아서 광역 스킬을 활용하여 잡을 수 있는데요. 이 몰이 사냥이 주는 쾌감은 역시 좋았습니다.



▲ 어그로 스킬은 범위도 넓고, 한 번 쓰면 어글도 꽉 잡아줬다. 매우 사용하기 쉬움!



▲ 몰아서 광역 스킬로 팍팍 쓸어 담는 쾌감은 역시나 좋았다


맵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자폭 토템에도 신경 써야합니다. 맞으면 꽤 아프니, 원거리에서 처리하거나 재빨리 장판을 빼주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장판을 뺄 땐 회피 스킬인 '구르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스텔리아의 구르기는 쿨타임도 짧고, 회피 성능도 뛰어나니 자주자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템의 자폭 공격에 파티원이나 아스텔이 휘말릴 수 있으니, 이러한 기믹 처리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것저것 생각해야할 부분이 제법 많지요.



▲ 곳곳에 박혀있는 자폭 토템은 꽤 위협적이었다!


중간 보스로 등장하는 '장로 쿠아몰'은 일명 '장판' 공격을 자주 사용하는 보스입니다. 자신의 주위에 장판을 깐 후 도넛 형태로 확장 되는 패턴이 존재합니다. 평소 MMORPG를 즐겼던 유저라면 장판만 봐도 '아 이렇게 피하면 되겠군!'하는 느낌이 오는, 그런 보스지요.

중간 보스를 쓰러트리면 아이템이 분배되고 여기서 아스텔도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롭게 얻을 아스텔은 즉시 전력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동일한 아스텔을 얻으면 아스텔 등급이 상승하는 방식입니다. 아스텔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파밍도 필요합니다.



▲ 원형 장판 이후에는 도넛 장판이 온다! 주의해야하는 중간 보스의 장판기



■ 각종 토템을 조심해야 전멸을 피할 수 있다! '동률의 전당' 보스까지 진행

던전의 후반부는 전반부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중간 보스까지의 전투는 후반부에 비하면 '몸풀기'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 지역에는 다양한 디버프 효과를 가진 토템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습니다. 토템의 영향권에 들어서면 몬스터가 일제히 공격하거나, 자폭하여 강력한 광역 대미지를 주는 등, 위협적인 공격을 가합니다.

탱커가 전방에서 파티를 리드하고, 딜러들은 빠르게 토템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전투가 산발적으로 펼쳐지기에, 회복을 담당하는 스칼라의 부담도 컸습니다. 딜러들도 오로지 워리어에 의존하는 것만이 아닌, 탱커 아스텔을 소환하여 스스로 어그로 관리를 하는 등의 전략적인 플레이도 요구되는 구간입니다.

최종 보스인 주술사 부엉이의 화려한(?) 등장과 함께 시작하는 보스전! 보스 몬스터 '교주 이네아스자'는 무작정 공격하는 것만으로는 쓰러트릴 수 없습니다. 보스에게 어느 정도의 대미지를 입히면 '무적의 토템'을 소환합니다. 이 무적을 토템을 다 파괴해야 대미지를 입힐 수 있죠. 큰 장판기는 특정한 토템 아래에서만 피할 수 있는 등, 파티원들이 함께 처리해야 하는 다양한 기믹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스텔리아의 보스전은 단순히 딜로 찍어누르는 '핵&슬래시'형 보스전이 아닌, 패턴을 파악하고 파티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서 처리해야 합니다. 파티원 전원이 정확한 공략과 정해진 움직임으로 기믹을 완벽하게 처리했을 때 오는 '짜릿함'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많은 적들과 위협적인 토템이 엉켜있어 까다로운 구간! 아스텔 활용이 중요하다



▲ 완벽한 기믹 처리! 파티 플레이에서 가장 짜릿한 순간이다



이번에 진행한 '동률의 전당'은 MMORPG의 기본에 걸맞는, 충실한 패턴들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아스텔리아만의 독창적인 요소도 잘 녹아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스텔'입니다. 플레이어는 필요하다면 '아스텔'을 소환하여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죠.

보통 파티 플레이시 딜러 혹은 힐러들은 탱커가 어그로를 잡아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녹아버리는데, 아스텔리아에서는 '탱커형 아스텔'을 소환하여 어느정도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플레이는 소개드린 '동률의 전당'에서도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아스텔을 동시에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스텔을 조합하여 활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물론 성장 단계에서 만난 던전 중 하나이기에 만레벨 던전은 더욱 복잡한 패턴과 강력한 적이 등장하여 파티원간의 정확한 합은 물론, 아스텔 활용까지 계획적으로 해야 클리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종 던전에는 어떤 패턴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탱딩힐의 구성으로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묵직한 맛의 정통 MMORPG를 기다려온 유저들의 갈증을 달랠 수 있는 아스텔리아는 오는 12월 13일에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아스텔이라는 새로운 맛을 첨가한 아스텔리아. 12월 13일에 만날 수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