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GM의 답변으로 자신이 최초 만레벨이라는 것을 확인한 '라이카' 유저는 자신이 원하던 목표를 달성했다며 기쁨을 표현했는데요. 신규 클래스 어새신으로 남들보다 빠르게 육성한 비결과 레벨업 중 적진영 유저와 분쟁을 하는 등 소소한 에피소드를 들어봤습니다.
■ 어새신 Lv.45를 달성한 <패기>길드 '라이카'와 인터뷰
Q.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패기> 길드에서 운영진을 맡은 라이카입니다. 이번 CBT 에서는 우니온 진영 아쿠아엘프 어새신을 육성 중입니다.
먼저 레벨 45를 목표를하고 준비했던 게 이뤄져서 정말 기쁩니다. 45레벨을 달성하려고 있던 정신력을 다 쏟아부었더니 재가 된 기분이에요. 여기까지 오는 동안 길드에 같이 어새신을 하는 분이 스킬 연계법을 알려주셨고, 계속해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만레벨을 달성하게 되었어요.
원래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만레벨보단 새롭게 준비된 콘텐츠들을 적당히 즐기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선 저희 길드 마스터가 군대에 가고 나서 만레벨 달성으로 목표를 변경했어요. RxR이나 공성전은 대규모 콘텐츠인데, 길드 마스터가 없다 보니 제가 만레벨을 달성하기로 했답니다.
Q. 블레스 이전 CBT 경험이 있으신가요?
네, 이전 CBT인 2차 CBT도 만레벨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파이널 테스트와 비교하면서 많은 부분이 달라진 것을 알게 되었어요.
우선 레벨 제한이 늘어났고, 사냥이 달라진 점입니다. 2차 CBT에선 일반 퀘스트 보상이 안 좋았고 사냥 퀘스트가 각종 점수를 주는데요. 이 점수는 길드 공성전 포인트에 영향이 매우 커서 메인 퀘스트와 사냥 퀘스트만 진행했어요.
하지만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일반 퀘스트 보상이 상당히 좋아졌고 메인 퀘스트에서 각종 점수를 얻을 수 있어 사냥은 거의 하지 않게 되었네요.
이렇게 플레이 하다 보니 첫날 16시간에, 어제 9시간까지 점검 시간 포함해서 총 24시간 만에 45레벨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Q. 남들보다 더 빨리 달성한 것 같은데요, 빠른 레벨 업 노하우를 들을 수 있을까요?
메인 퀘스트와 일반 퀘스트가 위주로 진행했으며, 적들과 사냥감은 일반 퀘스트에서 영향을 주는 몬스터만 잡으면서 1단계만 완료하고 넘어갔습니다.
파티 플레이는 같이 플레이 할 사람 한 명을 구해 총 2명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만, 저처럼 빠르게 레벨 업을 하실분은 혼자서 플레이 하는 게 빠릅니다.
만레벨을 빠르게 찍는 팁은 퀘스트를 얼마나 빨리 끝내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아요. 퀘스트 위치를 헤매거나 사냥 효율이 떨어지는 직업이면 속도 차이가 나는거죠.
그리고 인스턴스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은 현재로썬 추천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안정적으로 파밍하고 게임 콘텐츠를 다 즐기면서 오는 게 아닌 빠른 성장만을 생각한다면, 퀘스트에서 나오는 아이템으로도 사냥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니깐요.
Q. 30레벨대는 적진영과 같이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네, 있었습니다. 30레벨 초반 퀘스트와 레벨 업을 같이 하는 분이 있었는데 적진영 메이지가 같이 하던 분을 죽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같이 하던 분의 복수 하려고 메이지를 찾아 사냥터를 돌아다녔지만, 결국 놓쳐버린 아쉬운 기억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5레벨을 달성하자마자 이전 CBT 때 자주 싸웠던 분이 있어 인사할 겸 분쟁 지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분쟁지역으로 가던 도중 적진영 유저들을 만나 공격당했는데 레벨 차이가 나다보니 회피가 엄청나게 뜨더라고요. 10레벨 차이가 나니깐 3명이 동시에 절 40대 정도 때리는데 한대 밖에 안 맞았어요. 그래서 뭔가 싸우기 미안해서 그냥 빠져나온 일도 있습니다.
■ 파이널 테스트때 새롭게 추가된 어새신, 라이카가 말하는 어새신은?
Q. 직업을 보니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어새신 클래스네요, 선택하게 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새로운 클래스에 이끌렸으며 단일 몬스터 상대로 강해 보일 것 같아 혼자서 플레이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이하는 분들도 전부 어새신을 한다길래 저도 그 분위기에 맞춰 어새신을 하게 되었네요.
가끔 진영 선택 중 우니온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저번 CBT때 하이란을 했습니다. 하지만 28레벨 메인 퀘스트 중 점프를 하는 퀘스트 맵이 있었는데 제가 컨트롤이 안 좋다 보니 거기서 한 시간 넘게 클리어 하지 못해 트라우마가 생겼고, 결국 우니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어새신을 직접 해보니 사냥은 할 만하신가요?
체력과 방어력이 약하다 보니 여러마리를 몬스터를 상대하는 건 어려워 한 마리씩 유인해서 처리합니다. 대신 강한 몬스터는 1:1도 문제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이 기세로 만레벨 던전을 혼자 들어가서 일반 몬스터만 잡아보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마리만 공격해도 3마리가 같이 다가오며, 한 대만 맞아도 죽을 정도의 대미지가 들어와 포기했습니다.
Q. 그럼 레벨 업 동안 전술과 스킬 콤보는 어떻게 활용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스타일이 조금 단순해서 딱 꽂힌 스킬만 쓰다 보니 스킬 연계를 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거든요. 근데 길드에 김승헌 님이 알려주신 연계 덕분에 수월하게 사냥을 했어요.
스킬 기본 연계는 평타 - 기습 - 꿰뚫기예요. 어새신 스킬 중에 순간적인 대미지를 주는 강력한 기술인데요, 기습을 최대한 써서 기습이랑 일반 공격을 섞어서 살의가 다 떨어질 때까지 쓰면 스택이 3~4까지 쌓이는데, 일반 공격으로 살의를 채우면 일반 공격 3번째 일격이 5스택이 채워지고, 이후 꿰뚫기 스킬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사냥했습니다.
핵심 기술로는 무법자를 사용합니다. 도적 기술은 제 스타일에 안 맞았고, 암살자는 상점에서 구할 수 없는 스킬이더라구요. 반응 스킬은 제 취향대로 이것저것 사용했으며, 적용 기술은 살의 최대치 20증가해주는 원한 스킬을 사용했습니다.
Q. 만레벨이 말하는 어새신의 총평은?
단일 몬스터 사냥은 세계 제일! PvP는 무난하지만 2~3마리씩 사냥은 안됩니다. 컨트롤하는 맛이 있는 1:1 사냥 최강 캐릭터, 스릴있는 게임플레이를 원하신다면 추천할만한 캐릭입니다.
하지만 이 한마디는 전하고 싶네요. 근거리 클래스는 지옥이며, 원거리 클래스는 천국! 블레스는 근거리 클래스들이 너무 힘듭니다.
■ 그 외에도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 제작과, 테이밍을 많이 해봤는지 궁금하다
Q. 현재 아이템 세팅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24레벨까지 퀘스트에서 주는 상의와 머리 두개를 제외한 나머지 방어구는 1레벨 장비 아이템을 끼고 있었을 정도로 사냥 자체는 가능해서 아이템 세팅은 엉망입니다. 그래서 아이템 파밍을 위해 준비를 중인데 인스턴스 던전을 가기 전 퀘스트로 얻은 재료들로 제작 아이템을 만들 생각입니다.
제작 아이템은 파란색 등급 방어구를 맞출 예정입니다. 물론 무기도 중요하지만, 무기는 35레벨부터 파란색 등급 무기를 보상으로 주므로 방어구를 먼저 맞추는 게 맞다고 봐요.
Q. 탈 것은 어떤걸 주로 타고 다니시나요?
니그라투리스 지옥소입니다. 2차 CBT때는 질주 스킬이 있었지만 지금 테이밍을 해보니 스킬 자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현재는 애정으로 키우는 저만의 애차입니다.
이것 외에도 용을 잡아왔으면 좋았을 텐데, 레벨 업에 치중하다 보니 테이밍쪽에 신경 못 썼네요. 앞으로 천천히 구해볼 생각입니다.
■ 남은 CBT 기간동안 하고 싶은 것들?
Q. 앞으로 남은 CBT, 플레이 계획이 있으세요?
최대한 블레스의 다양한 정보를 모아 OBT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이번엔 정보 길드를 목표하고 온 만큼 소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까지 다양한 정보를 모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길드 마스터가 건강히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추가적으로 블레스의 인스턴스 던전의 효율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15레벨 인스턴스 던전만 해도 경험치는 물론 좋은 아이템도 안나오는 것 같은데요, 만레벨 인스턴스 던전도 비슷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그리고 2차 CBT처럼 쾌적한 서버 환경에서 플레이했으면 좋겠습니다.
Shio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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