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바일 시장, 1분기 수익 약 8조 8천억 원... 팬데믹 이후 최고치

게임뉴스 | 정재훈 기자 | 댓글: 2개 |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2024년 1분기 미국 시장을 분석한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COVID-19 팬데믹 당시 활동적인 취미 활동 대부분이 봉쇄되고, 가내 여가가 대세가 되었을 무렵 미국 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굉장한 속도로 성장했다. 이후 2022년에 이르러 전체 수익이 하락하면서 이전의 성장세가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성장이란 인상을 주었으나, 2023년부터 다시 안정화에 접어들어 올해 상반기는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년 1분기, 미국 모바일 게임 수익은 총 64억 달러. 한화로는 약 8조 8천억 원에 가깝다. 인앱 구매 추세를 살펴보면, 수익 증가의 주된 이유는 '캐주얼 게임'의 비상. 캐주얼 게임은 2023년 한 해 인앱 구매 수익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139억 달러(약 19조 원)을 기록하며 주된 위치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캐주얼 게임의 인앱 결제액은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40억 달러(약 5조 5천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보드 게임의 급격한 성장 또한 눈여겨볼 부분이다. 'Scopely'가 출시한 '모노폴리 고'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내 모바일 보드 게임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4억 달러(약 4조 68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 보드 게임은 기존 1위를 지키던 '퍼즐'장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장르가 되었다.

개발사 권역 측면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퍼블리셔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아태지역 퍼블리셔들의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난 6개월 간 미국 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수익 상위 100위권 RPG 및 전략 게임에서 아태 지역 퍼블리셔의 게임이 각각 77%, 62%를 기록했다.




단일 게임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라스트 워: 서바이벌(이하 라스트 워)'에 시선이 집중된다. 국내에서도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해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라스트 워'는 미국 내에서도 지난해 11월 이후 고속 성장세에 접어들어 올해 2월까지 4개월 간 매달 188%, 390%, 170%, 67%의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라스트워'의 이런 성장세는 퍼블리셔의 광고 전략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라스트 워'의 미국 내 광고비 지출은 2023년 11월부터 12배 증가해 올해 1월 정점을 찍었으며, 국내에서도 라스트 워는 적극적인 광고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틱톡과 유튜브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에서 라스트 워는 올해 1월, 가장 높은 광고 점유율을 기록한 모바일 게임이었다.

한편, 미국 뫄일 게임 시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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