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오묘한 퍼즐, '도어'

동영상 | 원동현 기자 | 댓글: 1개 |

무심코 지나가다 파란 화면이 보였습니다. 블루스크린 같은 불길한 색이 아닌, 푸르고 투명한 예쁜 파란색이네요. 무슨 게임일까 들여다보니 3D 퍼즐 게임입니다. 분명 이쁘긴 한데, 제 눈에는 퍼즐을 풀 '길'이 보이지 않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봐도 플레이어 캐릭터가 진행할 길이 없어보였거든요.

그런데, 시야를 움직이니 길이 생겼습니다. 오른쪽 아날로그 스틱을 슬며시 밀어보니 이 세계가 참 교묘하게 꾸며졌다는 걸 알아챘습니다. 예쁘지만 비슷한 톤의 색깔로 오브젝트가 구성된 탓에 깊이감 등에 혼동이 오기 쉽고, 이를 시야를 바꿔가며 길을 파악해야하는 게임이었네요.

개발자에게 어떤 게임인지를 물어보니 철학자 헤겔의 텍스트에서 착안해 작품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아름다워졌으면 좋곘다는 바람, 그리고 자신의 작품으로 그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소망에 힘입어 만들었다는 이 작품. 마음의 상처를 직접 보고 어루만질 수 있다면 조금은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란 생각까지 곁들였다고 합니다.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 메피스토왈츠에서 개발한 '도어', 과연 어떤 모습일지 한번 만나보시죠.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PlayX4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PlayX4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