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코로나 여파로 영업중단한 PC방, 숨만 쉬어도 月 '630만 원' 적자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42개 |



지난 26일, 세컨드찬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PC방 영업중단 조치가 계속될 경우 매장별로 월평균 630만 원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컨드찬스가 전국 PC방 약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근래 전국 PC방의 월평균 임대료는 약 433만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더해 전용 인터넷 회선 월 요금 평균이 79만 원, 전기 및 수도 등 공과금이 121만 원으로, 해당 비용을 모두 더하면 매장 영업을 전면 중단해도 매월 지출해야 하는 고정 비용만 633만 원에 달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임대료 항목이다. 지역별로 임대료 차가 클뿐더러, 인터넷 회선 이용 요금과 공과금은 영업이 전면 중단될 경우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지만, 임대료는 영업 여부와 관계없이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지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해당 금액은 300개 매장이 제공한 자료를 단순 취합한 후 평균을 낸 것으로, 지역에 따라서는 임대료만 무려 2,500만 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어서 적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컨드찬스 관계자는 "PC방을 갑작스레 고위험군 시설로 격상함에 이어 영업중단 조치까지 내려져 전국 PC방 업주가 대책도 없이 고통받는 상황이다"라며 "PC방은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가장 방역을 철저히 하는 업종이다. 정부가 하루빨리 고위험군 시설에서 PC방을 제외하고 임대료 관련 대책도 제시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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