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퇴출 '포트나이트' 유저 60% 감소... 에픽 "보복 중지 법원 요청"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59개 |



에픽게임즈가 개발, 서비스하는 '포트나이트'의 iOS 일일 활성 유저 수(Daily Active User, 이하 DAU)가 앱스토어 퇴출 후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4일,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예비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예비 가처분 신청서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단순한 게임이 아닌, 일종의 사회 공동체와도 마찬가지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앱스토어 퇴출로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유저들의 이러한 공동체가 큰 타격을 받았을 뿐 아니라 iOS의 DAU가 60% 이상 감소해 에픽게임즈에게 있어서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포트나이트'의 전체 유저 수가 약 3억 5천만 명이고 그중 iOS 유저 수가 1/3에 해당하는 1억 1,600만 명이니 약 7천만 명이 감소한 셈이다.

에픽게임즈가 예비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자사의 피해 사실을 밝힌 데에는 조만간 진행될 예정인 예비 금지 신청 청문회를 통해 '포트나이트' 앱스토어 복귀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캘리포니아 법원은 에픽게임즈가 8월 17일 신청한 예비적 금지명령의 일부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포트나이트' 복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앱스토어 퇴출은 에픽게임즈가 자초한 일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픽게임즈가 예비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이러한 판결에 정면으로 반박한 만큼, 향후 청문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예비 금지 신청 청문회는 오는 9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단, 재판 준비 시작과 관련해 에픽게임즈 측 변호사는 6개월 이내, 애플은 그보다 더 늦은 일정을 제안하며 에픽게임즈와 애플의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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