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블레이드 댄서의 강세가 계속될까? 결투장 상위 랭커 120인 직업 살펴보기

게임뉴스 | 이광진 기자 | 댓글: 2개 |
결투장 시즌 2가 시작된 지도 약 4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직업의 밸런스 조정이 이뤄졌고, 펫 추가 및 펫 장비 강화, 최대 레벨 확장 등 다양한 변수들이 생겼다. 그런 만큼 블레이드 댄서의 강세가 돋보였던 시즌 1의 결과가 계속되리라는 것은 그리 쉽게 장담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과연 블레이드 댄서는 약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고 있을까? 6월 20일 기준, 시즌 2 결투장 상위 랭커들이 선택한 종족과 클래스 통계를 종합했다.

▶ [관련 기사 바로가기] 결투장 시즌 1 종료! 결투장 상위 랭커 유저들이 선택한 클래스는?

※ 해당 자료는 6월 20일 기준 총 12개 서버(아덴, 기란, 윈다우드, 바츠, 크루마, 하딘, 오렌, 크레시아, 글루디오, 디온, 데포로쥬, 켄라우헬의 각 01 서버)의 누적 승수 1~10위 랭커들의 종족과 클래스를 바탕으로 조사했습니다.






■ 120명의 랭커들이 선택한 종족은? : 여전히 다크 엘프가 우세

다크 엘프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며 유난히 강세를 보였던 지난 2월의 결과와는 달리, 이번 결과는 엘프와 휴먼 등 다른 종족의 수도 늘어나며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 1위는 여전히 49명의 다크 엘프가 차지했지만, 그 뒤를 42명의 엘프가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3위는 21명의 휴먼이 자리에 올랐고 드워프는 8명으로 가장 적은 수를 보였다.

블레이드 댄서나 팬텀 레인져 등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는 직업들이 다크 엘프에 주로 포진되어 있기에 다크 엘프의 강세는 자연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월과 비교하면 전체 다크 엘프의 수는 60명에서 49명으로 줄어들었으며, 그만큼 휴먼과 엘프의 비중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엘프는 실버 레인져와 플래인 워커, 엘더 등이 결투장 상위 랭커를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단 7명 차이로 다크 엘프의 자리를 위협 중이다.

그러나 드워프의 처지는 여전하다. 지난 2월에도 채 10명을 넘지 못했던 드워프는 이번에도 순위권에 8명만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일부 서버에서는 슬레이어가 누적 승수 1위를 차지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나, 전체적인 숫자를 살펴보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 누적 승수 랭커 종족 분포도 (6월 20일 기준)




■ 블레이드 댄서의 강세는 계속된다 : 랭커 120인의 클래스 선택

지난 2월의 결과에서도 22명이라는 숫자와 함께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던 블레이드 댄서는 이번 결과에서도 25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히려 지난 2월보다 3명이 늘어나며 클래스 분야에서는 꾸준히 1위를 달리는 모습이다. 그 뒤를 16명의 실버 레인져가 따라붙고 있으며 엘더, 팬텀 레인져, 팰러딘이 9명씩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팬텀 레인져와 어비스 워커에 밀려 10명으로 4위를 차지했던 실버 레인져는 전체 랭킹에 6명이 더 추가되며 2위로 올라섰다.

드워프의 직업들이 하위권에 여럿 포진한 것은 지난 2월의 결과와 같다. 가디언, 세이지, 쿼럴 위저드, 워 레인져 등은 120명 중 각 1명씩만 이름을 올리며 가장 낮은 수를 기록했다. 슬레이어의 수는 지난 2월보다 오히려 1명 줄어들어 4명이 되었다. 드워프 로그 클래스의 스케빈져는 결국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휴먼은 상위권에 팰러딘이, 중위권에 워로드가 포함되며 드워프보단 나은 모양새다. 그러나 그 외의 직업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숍이나 트레져 헌터, 호크 아이 등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휴먼 메이지 클래스인 소서러 역시 스케빈져처럼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차 클래스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워리어가 56명, 로그가 44명, 메이지가 20명으로 메이지의 약세 역시 눈에 띈다. 워리어의 경우 블레이드 댄서와 워로드, 팰러딘 등이, 로그 역시 실버 레인져와 팬텀 레인져, 어비스 워커와 플래인 워커 등의 직업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되어 있다. 반면, 메이지는 엘더를 제외한 다른 직업들의 수가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는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 누적 승수 2차 클래스 분포도 (6월 20일 기준)





시즌 2 결투장은 시즌 1에 비하면 직업 분포 변화에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만큼 많은 수가 포함된 블레이드 댄서에 비해, 스케빈져나 소서러와 같은 직업들이 120명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는 것은 지난 시즌 1과 비슷한 모습이다. 하지만 그간의 밸런스 조정이나 신규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로 플래인 워커와 엘더의 수가 늘어나는 등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캐릭터 밸런스에 관한 유저들의 의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점차 불기 시작하는 변화의 바람이 약세를 보이는 직업의 재조명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아니면 잠깐 반짝이는 것에 그칠지는 다음의 밸런스 조정 업데이트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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